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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화장떡칠녀 조작논란에 담당PD "팩트는 속일 수 없다"

2012-06-27 19:33:02

[민경자 기자] '화성인 화장떡칠녀'가 또 조작논란이 일고 있다.

6월2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3년넘게 화장을 지우지 않고 덧칠만하는 일명 '화장떡칠녀'가 출연했다. 올해 21살인 '화장떡칠녀'는 짙은 메이크업을 해도, 날씨가 더워도 절대 씻지 않고 화장품과 향수로 3년간 지내왔다고 말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3년간 씻지 않고 저렇게 유지 할 수 있느냐" "또 쇼핑몰녀인가"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불신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화성인 바이러스'의 황의철PD는 "조작은 있을 수 없을 뿐더러 거짓말도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설명했다.

황 PD는 "'조작이냐'라는 질문만 100번은 받은 것 같다. 진짜인지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3차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검증했다"라며 "화장떡칠녀의 경우 씻지 않게된 사연이 있다. 과거에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 한 후로 물에 대한 공포가 심했다"라고 밝혔다.

'화장떡칠녀'는 3년동안 씻지 않은 피부치고는 좋은 편, 또한 양치질은 이틀에 한 번, 샤워는 한 달에 한번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예쁘장한 외모를 보였다.

황 PD는 "화장떡칠녀의 나이가 21살이다. 방송에서 피부과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어려서 피부가 좋을 뿐, 25살부터는 피부트러블을 동반한 피부 노화가 급격시 시작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방송에서 이제는 잘 씻고 다니도록 타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장떡칠녀'는 3년만에 처음으로 화장을 지웠다. 오랜만에 화장을 지웠는데 거부감조차 보이지 않아 의심을 사게 했다.

이에 황PD는 "이번 방송에서 가장 큰 임팩트는 '화장을 지우는 것'이다. 사전에 출연 동의서를 받는데 이때 다 상의했던 사항이다"라며 "21살 가장 외모에 민감할 나이에 방송에서 처음으로 맨 얼굴을 보여준다는게 어디 쉽겠는가. '화장떡칠녀'또한 많은 고민을 했었을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화성인 바이러스'가 방송될때마다 제기되는 '방송콘셉트를 잡아준다'는 설에 대해서는 "매회 어떻게 콘셉트를 잡아주겠느냐. 기본적인 팩트가 있으면 살짝 포장은 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3개를 먹는다고 하면 5개를 먹게 끔 하지만 꾸며내지는 않는다"라며 "팩트는 속일 수 없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사진출처: 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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