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소비자들이 원하는 태블릿PC는 따로 있다?

2011-07-22 15:58:57

[이현아 기자] 국내 통신 시장에서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큰 화면, 선명한 화질, 음향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면서도 휴대가 가능한 태블릿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시장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1월 태블릿 사용자 200명(16~4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태블릿의 다양한 기능들 중 멀티미디어 기능(64%)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동영상 시청이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터넷 12%, SNS 9%, E-book 8%, 음악 7%, 사진 7% 순이었다.

동영상과 인터넷 비중이 높은 것은 스마트폰 대비 큰 화면의 태블릿 기기 특성상 더욱 실감나는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며 또한 인터넷 웹서핑시 화면 확대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앞선 국내 IT 인프라와 지하철·버스 등에서 이동 중 동영상 시청이 많은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멀티미디어 이용률을 높인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또한 6월 태블릿 구매 의향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태블릿 구입 시 향상·개선을 기대하는 부분으로 응답자의 88%가 '빠른 속도', 86%가 '선명한 화질'이라고 응답해 속도와 큰 화면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매우 높았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79%)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신 OS(74%), 부드러운 터치감(69%), 직관적인 사용 환경(6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태블릿 구입시 큰 화면의 멀티미디어 기능 외에도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소비자 요구에 맞춰 10.1형 WXGA(1280×800) 디스플레이, 1GHz 듀얼코어, HSPA+ 21Mbps, 다양한 동영상 코덱 지원 등의 최고 사양은 물론, 8.6mm 두께와 570g대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난 갤럭시탭 10.1을 선보이며 국내 태블릿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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