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인천공항 매각 강행, '세계1위' 공항 왜 팔려하는가

2015-07-20 20:54:24
[라이프팀] 정부가 인천공항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곧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정부는 공기업선진화계획 추진시 인천공항에 대한 지분매각을 내용으로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었으나 19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

정부 관계자는 6월27일 "국토해양부가 인천공항법 개정안을 19대 국회에 곧 상정할것"이라며 "18대 국회에 제출했다가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된 법안과 같은 내용"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은 정부의 지분매각 한도(49%)와 외국인 지분 상한(30%), 활주로와 같은 핵심 시설에 대한 국가의 소유권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 정부가 100% 지분을포기한 이후 인천공항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하지만 정부의 인천공항 매각 강행을 두고 곳곳에서 반대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공항 자산은 7조3000억 원이지만 수익성과 성장성,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14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민영화하면 성장잠재력에 대한 미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매각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민영화를 반대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세계최고의 공항이라는 인천공항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기록을 갖고 있는 공항이다.

또한 아이사 태평양 최고공항상,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상(2500만~4000만명기준) 역시 수상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 스카이트랙스와 미국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 선정 6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을 받아 공항의 그랜드 슬램 신기록을 달성한 공항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오싹한 과일들, 보고만 있어도 소름 ‘맛은 어떨까?’
▶ 몰디브 쓰레기 섬, 아름답던 섬이 무단투기에 몸살
▶ 물 좋은 해수욕장 TOP3는? ‘휴가 장소, 올해는 여기다’
▶초대형 악어 물고기, 길이 2m· 무게 130kg '활로 쏴 포획'
▶ 출퇴근길 호감 이성 1위 vs 비호감 이성 1위는? '앞으로 참고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