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명품 행사장에 참석한 ★들, 그러나 명품스럽지 못한 스타일?

2012-07-09 08:47:43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명품 브랜드 행사가 줄이어 개최되고 있다.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는 패션업계의 유명 인사들은 물론 톱스타들이 자리에 참석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다.

과거에는 배우들이 주가 되어 참석했지만 최근 걸 그룹 열풍과 K-POP의 인기 등으로 아이돌 그룹들의 참석도 빈번하다.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아이돌 그룹의 참석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명품 브랜드 행사장은 대부분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입고 나오는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의 론칭이나 프레젠테이션, 컬렉션 등이 대부분이 해당 시즌의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해 포토월에 선다.

하지만 명품으로 휘어 감았다 하더라도 평소의 모습보다 못하다면 ‘NG’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명품을 선택해야 그 명품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과 같은 의미다. 명품 행사장에 참석한 스타들의 ‘명품’스럽지 못한 스타일에 대해 분석했다.

어울리지 않아 2% 아쉬운 그녀들


아무리 명품이라 하더라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다면 무용지물일 터. 명품 행사장에 참석한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다.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한 보아는 화려한 골드컬러가 인상적인 드레스를 선택했다. 마치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입었을 법한 쉐입과 디자인은 화려한 구찌 플래그십스토어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하지만 작은 키가 컴플랙스인 보아에게 이 드레스는 명품의 노릇을 다 하지 멋했다. 짧아 보이는 것은 물론 몸매역시 매력적이지 못하게 연출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주얼리 론칭 행사에 참석한 소녀시대의 서현 역시 NG패션의 불명예를 안았다. 평소 바른소녀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서현은 최근 그 이미지를 깨고 싶어서인지 페미닌하고 매혹적인 분위기의 스타일을 주로 선택하고 있다.

이날은 골드 컬러의 탑과 배기형태의 팬츠를 선택해 스타일링했다. 스타일 자체를 보자면 완벽했지만 서현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빼어난 각선미를 꼭 헐렁한 팬츠로 숨겨야 했을까.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S.T듀퐁 행사장에 모습을 보인 손예진이었다. 최근 활동이 저조해 공식적인 행사장을 제외하고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손예진의 등장에 많은 대중들과 패션피플들을 기대에 가득찬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매혹적이고 웨어러블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순백의 청순미녀 한명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화이트 A라인 탑은 귀여움 대신 귀여워 보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인다.

아찔한 노출 ‘헉’ VS 하나라도 보일 수 없지!


명품 브랜드의 행사다보니 다른 행사장보다 스타들의 복장은 웨어러블한 경우가 많다. 레드카펫 위를 방불케할 만큼 드레시한 스타일로 카메라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일까. 노출에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다 ‘봉변’을 당하는 이들이 많다. 페레가모 행사장에 나타난 한고은은 아찔하게 슬릿이 가미된 드레스 탓에 자칫 민망한 노출이 연출될 뻔했다. 다향히 치맛자락을 재빨리 붙잡는 바람에 큰 노출은 막았지만 노출에 준비하지 못한 그녀의 아쉬운 패션센스를 대변했다.

이러한 노출에 힘들어서일까. 원더걸스의 소희는 노출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는 스타일을 연출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블랙수트와 화이트셔츠를 선택한 소희는 골드컬러의 네크라인 장식을 매치, 포인트를 줬다.

어딘가 모르게 답답한 느낌은 우리가 노출에 익숙하기 때문일까. 아예 와이드한 팬츠를 선택하거나 탑을 시스루로 선택했다면 조금 더 스타일리시해보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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