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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스타일로 승부보고 싶다면 ‘이 남자’를 주목해라!

2012-06-26 09:36:58

[이형준 기자]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대다수의 남성들이 스타일링을 포기한 채 시원하기만 한 그저 그런(?) 아이템만을 매치하고 있다.

안그래도 얇아진 소재와 심플해진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하는데 한계가 있는 여름 시즌에 무더위로 의욕까지 떨어진다면 ‘스타일 패배자’로 전락하는 건 시간문제다. 하지만 무더위도 피하고 스타일도 내려니 그냥 옷에 관심만 있는 정도로는 쉽지가 않다.

이럴 때 해방구가 되는 떠오르는 패셔니스타가 있으니 바로 노홍철닷컴의 김태용 대표. 노홍철과 10년지기 친구인 것은 물론 노홍철보다 더 톡톡 튀고 유니크한 스타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니크의 대가’로 통하는 그는 여성 아이템도 무리없이 소화할 정도로 센스 있는 스타일링 감각을 자랑한다.

이미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알사람은 다 안다는 ‘노홍철닷컴’을 이끄는 공동대표답게 그는 10년 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온 1세대 CEO다. 때문에 패션 트렌드에 대해 누구보다 빠르며 노홍철의 스타일링도 도맡고 있어 올 여름 ‘이 남자’의 스타일링 절반만 따라해도 누구나 패션 피플이 될 수 있다.


노홍철과 마찬가지로 긍적적인 사고의 소유자인 것은 물론 작은 얼굴과 탄탄한 몸매로 어떤 옷이든 자기 스타일대로 소화해버리는 김태용 대표는 이번 여름 시즌에도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노닷컴패밀리’들을 만들고 있다.

그의 패션을 똑같이 따라하는 ‘추종자’들도 이미 여럿. 김태용 대표는 스타일 하나를 정해놓기 보다는 스트릿 패션에서 댄디, 유니크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넘나드는 패션을 선보이며 스타일링의 절정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노홍철닷컴을 통해 선보이는 그의 패션도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지각색의 프린트가 가미된 화려한 티셔츠들. 밋밋해지기 쉬운 여름철 스타일링에 활력을 주는 프린트 티셔츠는 그 자체만으로도 포인트 효과를 톡톡히 준다.

그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화려한 티셔츠를 매치할 때는 다른 아이템들은 최대한 심플하게 매치해 포인트 아이템을 돋보이게 해준다. 이렇듯 스타일링 강약을 맞춰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그만의 스타일링 방식이다.


댄디룩을 연출할 때도 마찬가지. 여름철 대부분의 남성들이 셔츠나 재킷을 활용하는 댄디룩이 더울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 반대다. 김태용 대표가 연출한 것 처럼 린넨 소재의 재킷이나 셔츠, 반바지 등을 활용하면 입을수록 더 시원한 ‘쿨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댄디룩을 또 너무 댄디하게만 연출하는 것은 스타일리시한 그의 센스에 맞지 않다. 김태용 대표는 여름용 재킷과 셔츠를 활용하면서도 스카프, 운동화, 클러치,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믹스앤매치 또는 포인트 효과를 주며 쭉 뻗은 다리라인을 살려주는 옥스퍼드화나 로퍼 등으로 스타일링에 활력을 준다.

가만히 보면 스타일링의 첨단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김태용 대표는 굳이 트렌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유인 즉슨 유니크함을 중시하는 노홍철닷컴에 주체성 없는 계절내기 아이템은 콘셉트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렌드 아이템 대신 생활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것과 미래지향적인 것을 추구하며 독보적인 스타일링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보수적인 국내 남성들이 입기에 김태용 대표의 스타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올 여름, 스타일과 시원함 두 가지 모두를 잡고 싶다면 ‘이 남자’의 작은 액세서리 하나부터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벌써부터 거리마다 컬러풀하고 유니크한 남성들의 여름 패션이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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