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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스타일] 조권, 레이디가가도 한 수 아래 “비주얼 쇼크!”

2012-07-09 08:56:49

[이형준 기자] 최근 솔로로 컴백한 조권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코믹한 표정과 걸그룹 댄스로 ‘깝권’으로 불렸던 전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것. 솔로로 컴백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밝은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곡을 예상했지만 조권은 라스베거스 나이트쇼를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일 또한 예사롭지 않다. 얼굴의 반을 가리는 ‘루시퍼’ 헤어스타일과 깃털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의상, 빈틈없이 달라붙는 리얼 스키니 등 조권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의상과 아이템으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굽이 20cm에 달하는 나이트 워커는 비욘세 안무가 ‘존테’가 극찬했을 정도로 기존 남성 솔로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가요계에 트렌스젠더리즘을 몰고 온 조권의 파격 스타일을 집중탐구해봤다.

레이디가가도 울고갈 파격 패션


7월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선보인 조권의 스타일은 파격 그 자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터드 장식과 금색 깃털, 볼드한 액세서리로 치장한 조권은 비주얼 쇼크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 쪽 눈을 가린 ‘루시퍼’ 헤어스타일과 스터드가 촘촘히 박힌 리얼 스키니 특히 20cm에 달하는 킬 힐은 조권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보적인 스타일이였다. 조권은 킬 힐을 신고도 격렬한 춤을 무리없이 소화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켰으며 가창력도 손색이 없었다.

조권의 파격적인 솔로 데뷔 무대에 비욘세 ‘싱글 레이디’ 안무가 존테는 “조권은 정말 어메이징하다”며 감동과 흥분을 전했으며 네티즌들은 “조권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비주얼 쇼크”,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조권이 선보인 스타일과 음악, 퍼포먼스는 기존 남성 가수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원 차원의 무대였으며 소화해 낼 수 있는 가수도 드물어 음악관계자들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파격적 스타일만큼이나 음악성도 good!


조권의 이번 솔로 데뷔 무대 화제거리는 대부분이 킬 힐과 파격 패션에 관한 내용이였다. 물론 스타일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했겠지만 조권이 이렇게나 관심받을 수 있는 데에는 음악적인 요소도 크다.

가면을 쓴 백댄서들과 끈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라스베거스 나이트쇼 뺨칠만한 수준급의 댄스였으며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친 조권의 가창력은 격력한 댄스를 출 때도 흔들림이 없었다.

파격 스타일의 곡 ‘애니멀’은 세계적인 DJ 아비치가 참여했으며 조권의 앨범에 카니예 웨스트, 머라이어 캐리 등 해외 톱스타와 작업한 켄 루이스가 엔지니어로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힘을 보태 보는 재미를 넘어 듣는 감동까지 선사했다.

아직 보수적인 성향의 대한민국에서 조권의 이번 파격적 스타일은 크게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권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퍼포먼스, 무대는 가요계의 또 다른 영역을 개척하며 획일화된 대중가요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사진출처: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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