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신사의 품격’ 장동건, 상위 1% 커플룩은 다르다?

2012-07-24 10:52:58

[조현아 기자]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불쾌지수가 올라가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과 살짝 스치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여름이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손을 꼭 붙잡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연인들이다.

싱글 때와 달리 커플이 되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은 바로 무엇이든 연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 아닐까.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영화를 보고, 커플룩을 맞춰 입고 커플끼리 데이트를 즐기는 것은 사랑을 하는 연인들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하지만 대놓고 “우리는 커플입니다”라고 말하는 커플룩을 착용한 연인들을 보면 단체 신혼여행을 온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와 함께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든다. 평범하지 않은 조금 다른 커플룩 연출을 위해 최근 대한민국의 핫한 커플인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장동건의 커플룩 스타일링법을 살펴보자.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 화이트로 올킬!


장동건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 발표회장에서 깨끗한 느낌의 라이트 베이지 수트를 코디했다. 소화하기 까다로운 밝은 컬러의 수트에 블랙 슈즈와 블랙 패턴이 들어간 셔츠, 타이, 포켓 칩으로 포인트를 주며 전체적인룩에 안정감을 줬다.

김하늘도 장동건과 비슷한 톤의 올 화이트룩으로 보디라인을 뽐냈다. 몸에 완전히 핏되는 9부 화이트 스키니진과 러플 디자인이 독특한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화이트 슈즈와 크리스털 블레이슬릿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우아한 룩을 연출했다.

우월한 프로포션을 뽐내는 선남선녀 커플은 다른 디자인의 의상이지만 같은 톤의 컬러를 매치해 커플임을 드러냈다. 커플룩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같은 디자인에 다른 컬러를 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에 컬러감만 맞춰도 충분히 매력적인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드라마, 작업복 커플패션?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과 김하늘은 제작 발표회장에서보다 훨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양한 커플룩을 선보인다. 그들은 주로 각자의 의상에 같은 톤의 컬러를 믹스매치해 전체적으로 색감을 통일시킨다.

장동건과 김하늘은 7월22일 방송에서 페인트칠 어부바 스킨십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김하늘은 화이트 티셔츠와 청남방을 매치해 캐주얼한 작업복을 연출했다. 장동건은 화이트 베이스에 블루톤의 체크 디테일이 들어간 셔츠를 입어 절묘한 커플룩을 완성했다.

그들의 작업복 커플패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6월23일 방송된 홈바를 만들기 위해 같이 작업하는 장면에서 이미 비슷한 스타일링법을 활용한 커플룩을 선보였다. 김하늘이 화이트 티셔츠에 오렌지톤의 체크셔츠를 매치하고 장동건은 화이트 티셔츠에 오렌지 컬러가 디테일로 들어간 베이지 카디건을 걸쳐 통일감을 줬다.

그렇다면 장동건-고소영의 실제 부부의 커플룩은?


대한민국 명실 패셔니스타 부부인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는 완벽한 커플 스타일링으로 매번 공항패션이 공개될 때마다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다른 듯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는 그들의 룩은 철저히 계산된 커플룩이다.

고소영은 7월16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공항패션에 대해 “의도된 것이 맞다”며 “내 공항패션 철학은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장동건과 고소영의 공항패션 커플룩의 핵심은 의상이 아니다. 각자의 느낌에 맞게 전혀 다른 컬러와 스타일의 패션을 연출하지만 선글라스, 백, 슈즈 등의 액세서리를 같은 느낌으로 연출해 고차원의 커플룩을 완성한다.
(사진출처: SBS ‘신사의 품격’,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신사의 품격'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타일탐구] 옷 잘입는 박재범 따라잡기
▶[지못미★패션] 전지현-한효주-황정음, 드레스만 입으면 패션테러리스트?
▶“애엄마 맞아?” 출산 후 물오른 ★들, 그 비결은…
▶소희의 컨버스 사랑, 사복부터 공항패션까지! “각선미가 되니까…”
▶‘요즘대세’ 강민경, 떠오르는 ‘핫’ 패셔니스타로! “노래도, 패션도 올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