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송중기의 스타일 보고서

2012-10-09 20:36:49

[곽설림 기자] 요즘 이 남자 탓에 수, 목의 저녁약속은 일동 캔슬이다. 모든 일까지 다 접어버릴 만큼 마성적인 매력을 지는 송중기를 보기 위함이다.

최근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강마루 역할로 열연중인 송중기는 가장 사로잡기 힘들다는 2, 30대 여성들을 TV 앞에 앉히는데 성공했다. 왠지 아픔이 있는 듯 한 눈빛과 웬만한 여성보다 희고 고운 피부, 똥그란 눈과 앵두 같은 입술은 정말 세상 어디에도 없을 듯하다.

이 남자 남동생 같은 순수한 매력으로 누나를 울리더니 이번에는 마성적인 나쁜 남자 스타일로 분해 누나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고 있다. 웃는 미소와 깊은 눈빛 연기도 일품이지만 그의 외모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역시 그의 패션 스타일이다.

별 다른 디테일이나 유니크함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는 핏이나 딱 떨어지는 스타일링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스타일 아이콘 송중기의 최근 스타일을 분석했다.

>> 재킷+스니커즈 ‘훈남’ 대딩 스타일


송중기 하면 가장 먼저 ‘엄친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훈훈한 외모뿐만 아니라 성균관대에 다니는 재원임이 밝혀지면서 모든 이들의 질투의 대상을 일컫는 엄마친구 아들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것.

그렇다 보니 송중기는 완벽하게 포멀에 맞춰있는 스타일보다 스니커즈나 데님과 재킷을 함께 매치하는 캐주얼 댄디룩을 연출한다. 재킷과 캐주얼한 아이템을 적절하게 믹스해 적절하게 스타일리시하면서 클래식하게 스타일링 하고 있다.

별 다른 스타일링 아니템 없이 기본 재킷과 팬츠, 티셔츠를 매치해 스타일링했다. 대신 자기의 몸에 꼭 맞는 핏과 길이가 스타일리시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투버튼의 하프코트형 재킷은 좀더 캐주얼해 보인다. 포멀함을 갖추고 싶다면 원버튼의 기본 재킷을 매치해도 좋다.

>> 깨끗한 화이트셔츠+와일드 워커로 믹스매치의 진수!


깨끗한 화이트 셔츠를 선택할 때도 와일드한 스타일의 워커를 함께 매치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매력의 아이템을 믹스매치함으로써 한층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선보였다.

송중기는 자신의 피부만큼 깨끗한 화이트 셔츠와 블랙진을 매치, 클래식룩의 진수를 선보였다. 몸의 라인에 맞게 떨어지는 핏은 별 다른 디테일과 디자인이 없는 두 아이템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와일드한 워커를 매치해 클래식함에 매력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클래식한 매력에 와일드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믹스매치함으로써 다소 밋밋했던 스타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시크한 블랙룩도 송중기가 하면 남달라~


송중기는 블랙룩 역시 한층 시크하게 매치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시사회 현장에서 올 블랙룩을 선택해 극중 강마루의 매력을 살짝 공개했던 송중기는 다른 컬러는 눈을 씻어도 찾아보기 힘든 올 블랙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별 다른 디자인이나 디테일이 없는 스타일이지만 이 탓에 깨끗하고 심플한 룩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템마다 다른 소재를 선택해 밋밋한 블랙룩에 포인트를 줬다. 이러한 스타일이 조금 지루하다면 슈즈나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17.2%라는 평균 시청률을 얻으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사진출처: 멋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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