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카라 한승연, 공항패션 스트레스 받는다더니··· “스타일 물올랐네”

2012-12-01 12:04:29

[박윤진 기자] 걸그룹 카라는 특출난 비주얼과 패션 스타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걸그룹이다. 그 멤버들 중에서도 유난히 러블리한 마스크를 자랑하는 한승연은 패션과는 거리가 먼 스타였다.

한승연은 방송을 통해 공항패션 때문에 겪는 스트레스를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옷을 잘 입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이름의 사진까지 게재됐다고. 입국심사보다 어려운 것이 패션인 것 같다는 우스게 소리를 전했을 정도다.

대중들에게 아이돌의 공항패션이란 런웨이서 펼쳐지는 새 시즌 컬렉션 의상들을 보는 것만큼 흥미진진한 소재가 돼버렸다. 시행착오 끝에 한승연의 공항패션은 물론 방송에서 선보여지는 그의 패션은 따라 입고 싶을 정도로 패셔너블하다. 물오른 그의 스타일을 들여다봤다.

러블리걸 포인트, 패턴이 살렸다?


올 겨울은 바야흐로 니트 전성시대로 불려도 좋을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한승연 역시 니트를 활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걸리시한 매력을 한껏 살렸는데 단순히 솔리드한 니트가 아닌 패턴이 가미됐다는 것이 포인트다.

패턴은 크기와 컬러 배치에 따라 각양각색의 느낌들을 자아내는데 한승연은 러블리룩을 돋보일 수 있도록 작거나 소녀의 느낌을 주는 컬러를 활용해 매치시켰다. 따뜻한 레드 컬러가 베이스인 니트에 화이트 도트와 칼라 장식이 가미된 니트 칼라 블라우스는 성인인 그를 순식간에 소녀로 탈바꿈 시켰다.

약간 더 밝은 레드 베이스에 솔리드와 보이드 별 패턴이 조화롭게 매치된 니트는 한층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해준다. 프린세스를 연상케 하는 사랑스러운 핑크 바탕에 과감하게 사용된 별 패턴은 톡톡 튀는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20대 성인에서 10대 소녀로, 칼라만 있으면 나이는 역행한다?


한승연은 칼라를 활용해 특유의 밝고 어린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겨울철 니트는 누구나 있을 법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데 매 해 변화 없이 늘 같은 방식으로 입는 것에 패션피플은 고루함을 느끼기 충분하다.

화려하거나 과감한 표현이 어려워 지루하게 연출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칼라 블라우스를 활용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칼라블라우스는 여름철부터 뜨겁게 사랑받아온 아이템인데 겨울철 나시 대신 니트 안에 레이어드해 연출하면 보온성은 물론 포인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칼라 블라우스는 원 컬러 포인트 디자인도 많지만 패턴이나 소재에 변화를 준 아이템을 활용해 더 위트 있게 표현할 수 있다. 패턴 칼라 블라우스를 니트와 매치시킬 때 함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것을 레이어드 하면 요란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주얼 아이템을 선택해도 귀여움은 배가 된다!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스타는 언제나 봐도 정해진 프레임안에서 조금씩의 변화를 줄 뿐이다. 한승연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굴욕을 여러번 맛봤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스타일에 자신이 붙은 뒤 누구보다 다양한 색깔과 아이템들을 소화하며 매력을 돋보이고 있다.

한승연은 사랑스럽고 여린듯한 블라우스나 니트, 스커트 외에도 와일드한 맛이 있는 야샹 재킷이나 활동성이 돋보이는 맨투맨 티셔츠, 스트라이프가 사랑스럽게 배색된 티셔츠를 활용해 변신의 문을 두드렸다.

캐주얼룩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한승연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잘 살려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맨투맨 티셔츠를 선택하더라도 체크 패턴의 칼라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방법을 택해 걸리시한 느낌과 캐주얼한 이미지를 동시에 녹여낸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SBS ‘동물농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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