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지드래곤, 대마초 혐의 공식입장 “법적 처분보다 책임감과 죄책감 더 커”

2011-10-05 16:30:59

[김혜진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에 대마초 흡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0월5일 YG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YG는 먼저 사과의 인사를 전하며 “7월경 검찰로부터 권지용군이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고 권지용은 대마초를 핀 사실이 전혀 없었기에 당당히 검찰의 조사에 임하게 됐다”며 “하지만 검사 결과 뜻 밖에도 모발에서 극미량의 양성반응이 나왔고, 흡입한 사실이 없는 권지용은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을 찾으려 고민하던 차에 5월 일본 투어에서 공연장에 방문한 일본 관계자들과의 술자리 도중 권지용이 화장실을 이용하다 팬으로 추정되는 젊은 일본인으로부터 담배를 받게 된 것을 기억해냈다.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그 자리에서 받아 두세 모금 흡입했으나 평소 담배 느낌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쳐 지나가듯 벌어진 사소한 일이라 생각해 그 동안 기억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으나 검사 과정에서 왜 ‘극미량’이 나왔는지 원인을 찾던 중 그때의 일이 기억나 진술하게 된 것”이라 이야기했다.

검찰의 기소유예 판정에 대해서도 “권지용이 의도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이 아니며 극소량의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정상 참작해 공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추가적인 법적 처분은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은 그 어느 처분 보다 더 무겁게 생각한다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들을 철저히 관리해야하는 소속사로서 조심하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번 대마초 혐의로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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