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칼라’ 세운 남성들, 올 겨울 트렌드 접수하다!

2012-12-07 09:34:29

[이형준 기자] 남성들의 겨울 재킷 스타일링이 심상치 않다. 때 이른 ‘한파’에 스타를 비롯한 패션 피플들이 칼라를 세우기 시작한 것.

일명 ‘노칼라’ 스타일로 불리는 이 재킷 스타일링은 이번 시즌 트렌드와 맞물려 패셔니스타를 비롯한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언뜻 보면 차이나 칼라 같기도 한 이 연출법은 요즘 같은 강취위 속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주며 밋밋한 겨울 스타일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노칼라’ 스타일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경직돼 보이는 재킷을 캐주얼하고 트렌디하게 연출해주기 때문. 최근 출시되는 재킷들도 칼라 부분에 색상을 달리해 칼라를 세워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겨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들도 노칼라 재킷으로 그들만의 우월한 아우라를 풍겼다. 방용국, 김현중, 장혁의 겨울 스타일링 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 BAP 용국, 노칼라 재킷의 진수


아이돌 그룹 BAP 방용국은 공항패션으로 노칼라 재킷의 진수를 선사했다. 칼라를 세우는 정도를 벗어나 아예 칼라 없는 진정한 노칼라 재킷을 선보인 것.

방용국은 단정한 화이트 셔츠와 베이지 컬러를 선택해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공항패션룩을 완성해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겨울철 스타일링을 연출할 때 재킷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고 밋밋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노칼라 스타일링은 보온성과 스타일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으며 이번 시즌 블루종이나 야구 점퍼 등 아이템의 종류도 다양해 여러가지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

▶▶ 장혁, 시크 카리스마 작렬!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 장혁은 11월13일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 참석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시즌 1의 인기만큼이나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수많은 취재인파가 몰렸으며 장혁은 출연배우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비주얼을 선보이며 단숨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장혁의 완벽한 비주얼을 완성시켜준 잇 아이템은 유니크한 차이나 칼라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직코트. 어깨선부터 다리까지 쭉 이어지는 슬림핏은 장혁의 우월한 기럭지를 한층 더 빛나게 연출해주며 그리 크지 않은 키임에도 모델 포스를 풍기게 해줬다.

▶▶ 김현중, 니트 재킷으로 트렌디하게


김현중은 한 시사회 현장에서 장혁과 같은 올블랙룩으로 남신 비주얼을 발산했다. 같은 컬러를 활용했지만 김현중은 장혁과 달리 노칼라 카디건을 매치해 좀 더 부드럽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노칼라가 이번 시즌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무턱대고 따라하다간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아예 처음부터 노칼라 재킷으로 나온 제품이라면 모를까 기존의 재킷을 노칼라 스타일로 활용할 때는 옷감의 재질이나 높이, 다림선 등을 신경써야 한다. 겨울 재킷은 모직, 울 등 소재가 두껍고 무리하게 칼라를 세우다 보면 자칫 실수로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연출이 필요하다.

면적이 넓은 와이드 칼라보다는 숏칼라가 좋으며 제봉선이나 다림선이 명확이 구분돼 있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미로 경계선을 펴주는 것도 유용한 연출 팁이다.
(사진출처: 멋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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