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블랙 ‘천의 얼굴’을 가진 컬러

최지영 기자
2009-09-15 09:46:28

이번 시즌 런웨이에 몰아친 블랙의 물결은 한층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하다. 파워 숄더의 열풍을 몰고 온 여전사 룩과 여성스러움을 살린 레이디 룩으로 양극화 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블랙만큼 다양한 얼굴을 지닌 컬러도 드물다. 때로는 정숙한 느낌을, 때로는 모던한 느낌을, 또 어떤 때는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새로운 블랙을 20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 바디의 실루엣을 살린다


이번 시즌 파워풀한 80년대 패션과 함께 40년대의 뉴룩이 유행으로 떠올랐다. 꽉 조인 허리 라인과, 러플 블라우스, 동그란 어깨선을 강조한 퍼프소매 등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톤 다운된 블랙 컬러를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로맨틱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숲 디자인실 김지아 부장은 “이번 시즌 미니멀리즘이 대두되면서 블랙 열풍이 불었다”라며 “디자인은 과장된 퍼프소매나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미니 원피스 등을 선호하지만 컬러는 심플한 블랙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리시한 스타일에 에지를 가미하여 좀 더 시크하게 블랙을 즐겨도 좋다. 로맨틱한 블랙이 단아한 느낌을 자아냈다면, 하이 웨이스트 미니스커트에 매니지한 재킷처럼 성숙한 느낌의 아이템을 믹스하면 격식은 차렸지만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블랙 컬러와 소재의 믹스


같은 블랙이어도 소재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트위드나 울 등은 클래식한 느낌을 표현하고, 실크 같은 광택 소재는 여성스러움을 두드러지게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소재와의 믹스&매치는 올 블랙 패션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한다. 올 해는 하운드투스 체크, 미니 체크, 글랜 체크 등 다양한 체크 패턴이 트렌드인 클래식과 맞물려 인기 소재로 떠오를 전망이다.

블랙 패션을 즐길 때는 부분적으로 체크 패턴을 믹스하면 더욱 멋스러운 블랙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미래적 감성이 느껴지는 여전사 블랙


비즈와 스팽글, 크리스털, 징 장식 등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마치 디스코 볼처럼 눈이 부신 디자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런 장식들은 블랙 룩을 한층 파워풀하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짝이는 의상으로 꾸미는 것은 남에게 민폐.

스팽글이나 비즈 장식이 달린 아이템을 하나 선택했다면 무거운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는 강조하되, 허리와 다리는 최대한 날씬한 실루엣으로 선택하여 여성미를 드러내는 것이 여전사 룩의 포인트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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