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소녀, 팜므파탈이 되다 “그녀들의 당당한 스타일링”

2012-07-27 09:22:13

[곽설림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길가에 피어있는 꽃만 봐도 좋은 10대 소녀들이 강렬한 스타일을 만나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20대의 당당함과 3, 40대의 농염함은 없지만 아직 손짓과 눈빛이 수줍은 10대 팜므파탈은 색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섹시라고 하기는 부족하지만 넘치는 묘한 분위기는 주위를 숨죽이게 만든다.

특유의 청순함과 섹시함이 만나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그들. 해맑은 미소의 한 켠에 숨겨진 이들의 눈빛에는 또 다른 매력이 숨겨져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빛만큼 강렬하고 해변가 비키니녀들보다 아찔한 팜므파탈로 변신한 소녀들을 만나보자.


톤이 다른 브라운컬러가 뒤엉켜있는 형태의 탑에 맥시한 스커트형 배기팬츠를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출이 하나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 여기에 볼드한 브레이슬릿과 네크리스를 매치, 한층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름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 법한 브라운 컬러는 톤이 다른 다양한 브라운 컬러가 유니크한 프린팅으로 탑에 가미되어 크게 이질감이 없다. 블랙의 무거움까지 날려버릴 정도로 매력적이다. 촘촘히 잡혀있는 기계주름이 기존의 블랙 배기팬츠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어둔 브라운과 블랙이 만나 매력적인 컬러 베레이션을 이룬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매력적인 스타일 연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는 액세서리에 신경 쓸 것. 볼드한 네크리스나 브레이슬릿 하나면 베이직하고 밋밋한 스타일에도 100% 제 역할을 해낸다. 허리선을 조금 높게 묶어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고 허리를 강조할 수 있다. 피트되는 라인의 하의가 아니라면 허리선을 강조해야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너무 짙은 스모키라인은 이들에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세미 스모키와 약간 풀어헤친 헤어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 키 포인트다.


올 여름 다양한 프린트 역시 주목할 만 한 스타일 아이콘 중 하나다. 에스닉한 분위기의 프린트 하나면 다른 아이템을 함께 코디네이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그린컬러의 베이스에 오리엔탈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프린트가 전파에 가미되어 있는 아이템은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 충분하다. 톤이 비슷한 브레이슬릿을 매치하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무거운 브레이슬릿을 2개 이상 매치해 포인트로 활용하면 좋다.

이너로 블랙을 입는다면 살짝 내비치는 블랙 이너가 섹시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프린트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는 다른 아이템은 최대한 배제할 것.

모든 여성에게는 팜므파탈이 숨겨져 있다. 여성이라는 호칭보다 소녀라는 단어가 어울릴 법한 이들에게도 그렇다. 이들의 팜므파탈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여성의 ‘무기’가 아닐까.
(의상협찬: 레드오핀 / 헤어, 메이크업: 드엘 / 모델 : 우연재, 최정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애엄마 맞아?” 출산 후 물오른 ★들, 그 비결은…
▶이효리 파격 망사패션 “제가 헐벗고 나와 떨리시죠?”
▶임메아리-장마리, 가슴앓이 ‘짝사랑녀’ 패션! “그의 마음 뺏을 수 있다면…”
▶소희의 컨버스 사랑, 사복부터 공항패션까지! “각선미가 되니까…”
▶‘요즘대세’ 강민경, 떠오르는 ‘핫’ 패셔니스타로! “노래도, 패션도 올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