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모바일 롯데닷컴의 성장세가 무섭다.
롯데닷컴은 모바일 쇼핑 부문의 5월 총매출 실적이 53억원을 기록, 종합몰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2011년 12월부터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롯데닷컴의 스피드 결제 시스템인 스마트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최초에 한번만 등록해두면 휴대폰 인증만 거쳐도 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쉽고 빠른 결제가 가능한 것.
또한 PC에 비해 작은 창으로 쇼핑해야 하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위해 쉽고 간편한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갖추는 개선을 거듭해왔다. 메인 사이트는 물론, 상품 검색과 상품 리스팅, 상품 상세페이지까지 개편하면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바쁜 직장여성과 워킹맘 고객의 모바일 이용빈도가 높아졌다. 특히 전체 이용고객 중 43%를 차지한 27~34세 여성고객은 PC에 비해 모바일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자주 구입하는 상품군도 화장품, 세제, 섬유유연제 등과 기저귀, 물티슈 등 생활, 육아용품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 모바일 TF팀 손정원 팀장은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LTE환경구축으로 모바일 시장은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쌓아온 롯데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롯데그룹의 온오프라인을 연예하는 유통허브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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