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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vs 김민희, 그녀들의 ‘팬슬스커트’ 연출법

2013-12-09 20:10:08

[임수아 기자] 배우 전도연과 김민희가 비슷한 스커트를 착용했다.

12월4일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전도연은 블랙앤화이트 스커트를 입고 슬림한 몸매를 과시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팬슬스커트에 상의는 강렬한 레드 도트 블라우스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을 선보였다.

전도연이 선택한 의상은 모두 버버리 프로섬의 2014 S/S 컬렉션으로 페미닌하면서 레트로적인 무드가 특징이다. 여기에 전도연은 짙은 눈화장 대신 피부표현을 최대한 살리면서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워 보이는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반면 김민희는 12월6일 ‘집으로 가는 길’의 VIP시사회 현장에서 전도연과 비슷한 디자인의 스트라이프 스커트를 다른 스타일로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는 레드와 네이비의 배색이 가미되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는 새틴 소재의 스커트를 선택했다.

더불어 블라우스 대신 스커트와 같은 컬러의 레드 니트로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따뜻해 보이는 룩을 연출했다. 밀착되는 팬슬스커트를 착용한 만큼 뾰족한 앞코가 매혹적인 스틸레토 스트랩 슈즈로 아찔한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

영화 시사회 패션 패셔니스타들의 연출법은?


같은 팬슬스커트를 선택해 시선을 모았던 전도연, 김민희은 각각 30대와 40대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하다. 이에 올해 개봉한 영화 시사회에서 그들은 어떤 패션을 선보였는지 모아봤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 밀수범으로 오인 받아 2년간 감옥에 수감되었던 정연 역의 전도연은 영화 속 야위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상큼한 모습으로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차례의 시사회 자리에서 전도연은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웃핏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세련된 올블랙룩에 어깨라인을 따라 화이트 도트 장식이 그라데이션 되어있는 니트, 앞코에 골드 스터드가 가미된 핑크 컬러의 스틸레토 힐로 포인트를 살린 룩을 완성했다.

반면 김민희는 3월 영화 ‘연애의 온도’의 시사회에서 매니쉬와 페미닌룩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그는 루즈핏 스트라이프 수트로 도시적인 룩을 선보였다가도 드레스와 슈즈까지 올화이트룩으로 변신했다. 이때 실버 액세서리로 화사한 느낌의 페미닌룩을 보여줬다.

격식을 갖춰 입은 의상 스타일과 달리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럽게 헝클어 뜨리고 메이크업은 내추럴한 연출로 더욱 세련된 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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