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여름휴가 ‘8월 첫째주’ 피크

2015-02-28 02:08:50
[김희정 기자]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2010년 서울 시내버스 및 지하철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 총 143백만 건을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8월 첫째 주 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교통카드 발행사인 (주)한국스마트카드의 데이터를 토대로 서울 시내버스 69백만 건, 서울 지하철 1~9호선 74백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2010년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간인 2주(2010년 7월26일~8월8일)동안 하루 평균 교통이용객 수는 1,189만 명(주말 제외)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2010년 6월21일~7월4일)와 비교해 약 97만 명 정도 줄어든 수치로 대중교통 이용이 약 8% 감소한 결과였다.

이처럼 여름 휴가기간 중 시내 대부분의 버스 및 지하철 이용객 수가 줄어들었지만 남산, 광화문, 강남 등 시내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일부 노선(전체 595개 버스 노선 중 33개 노선)의 경우 오히려 이용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삼청동, 경복궁, 덕수궁 등 종로 11번 버스와 예술의 전당을 경유하는 서초 11번 버스의 이용자 수도 평소에 비해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를 휴가를 떠나지 못하거나 도심 속에서 알뜰한 휴가를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이 남산, 고궁, 강남 등의 시내 관광지를 찾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중 지하철은 전 노선에서 이용승객이 감소한 가운데 김포·인천공항을 이용해 국내외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 공항철도 1호선만이 평소 기간 대비 약 7% 정도 이용객이 증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7월, 가볼만한 ‘섬 여행’
▶ 해외여행, 똑똑한 '호텔' 예약법
▶ [휴가철] 해변 급만남 ‘남-싫다, 여-좋다’
▶ SNS 이용자가 선택한 오토캠핑장 Best 5
▶ ‘우결’ 함은정&이장우의 신혼여행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