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센스있는 스타일링이 '위너男'을 만든다

이지현 기자
2014-06-19 09:30:51
최근 몇 주일 사이 웹을 뜨겁게 달군 ‘핫’한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루저남'.

180cm 이하의 남자는 루저남이라는 한 여대생의 충격 발언은 네티즌들을 뿔나게 만들며 다채로운 루저남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다. 루저남에 이은 루저녀 시리즈가 줄이어 나오는 요즘, 더 이상 루저심에 격분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위너로 거듭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아무리 키가 큰 위너남이라 한들 밋밋한 니트에 헐렁하고 꾸깃꾸깃한 면바지 스타일이라면 루저남보다 못한 취급은 당연지사! 그렇다면 위너남으로 거듭날 수 있는 최상의 겨울코디에 집중해보자.

상의로 시선 집중시키기

키가 커보이는 스타일링의 첫 번째는 사람들의 시선을 최대한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는 체 비율로 따져봤을 때 하체가 상체보다 짧아보이면 키가 더 작아보이기 마련이니 윗 부분에 시선을 두어 작아보이는 느낌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시선을 위로 당겨주는 첫 번째 방법은 밝은 컬러의 이너를 입어주는 것. 하의나 외투와 대비되는 컬러를 입어주면 효과가 더 좋다.

두 번째 방법은 눈에 잘 띄거나 큼지막한 로고의 상의를 입어주는 것이다. 이 역시 시선을 한쪽으로 모아주어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시선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튀는 컬러의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방법. 특히 수트를 입을 경우엔 원색 컬러의 넥타이나 보타이, 행거 치프 등을 함께 코디하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센스있는 수트 스타일링까지 완성할 수 있다.

상·하의 톤 맞추기

상의와 하의의 컬러 톤을 맞추는 것도 키가 커보이는 좋은 방법이다.

화이트 계열의 셔츠를 입고 밝은 그레이 컬러의 팬츠를 입어 연장선상에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 때 겉옷은 대비되는 색상의 짧은 길이가 좋다.

겉옷마저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버린다면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슬림한 핏 살리기

키가 작더라도 슬림한 느낌을 살려준다면 본래의 키보다 조금 더 커보일 수 있다.

이는 팬츠의 핏이 최대한 딱 맞게 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슬림한 일자라인은 다리도 길어보이고 세련미까지 부각시켜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루즈한 상의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은 키가 커보이기는 커녕 몸매 비율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 신중하게 코디할 것.

자라목 만드는 상의는 버리자

목이 짧아보이는 것 또한 키가 작은 사람에겐 치명적이다.

카라에 털이 수북한 재킷은 따뜻하긴 하지만 자라목을 만드는 치명적인 아이템! 목 뒤로 넓어지는 칼라보다는 목 앞 쪽, 아래로 내려가는 칼라가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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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지·배기팬츠는 참아라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스타일 아이템에도 하이웨이스트와 배기 팬츠가 눈에 띄는 요즘, 트렌디함을 열렬히 원한다 하더라도 좀 더 큰 키를 연출하고 싶다면 과감히 배제시켜라.

배기팬츠의 경우 다리는 짧아보일뿐더러 배바지는 그저 아저씨 같은 느낌만 줄 뿐이니! (자료제공: 아이스타일 24)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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