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男 “환절기에 뭐 입어야 하나?”

송영원 기자
2010-03-11 12:18:32

“오늘 아침 중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추위가 풀리겠지만 밤부터는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요즘 이런 일기 예보를 자주 접하게 된다. 3월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푸근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코트를 입자니 계절감에 뒤쳐지고, 셔츠에 가디건으로 해결하자니 출퇴근 시 스며드는 바람은 여전히 싸늘하게 느껴진다.

‘간절기엔 정말 입을 것이 없다’는 푸념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마찬가지.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투덜대지만 말고 가벼운 점퍼 하나로 고민을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근 시 코트 스타일의 만능 아우터를 활용하자

코트 형식의 아우터는 비즈니스 수트 차림에도 캐주얼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이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클랙식함의 대명사로 점잖은 남성의 멋을 돋보이게 하기에 제격이다.

트렌치코트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인 만큼 베이직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유행을 타지 않고 두고두고 오래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베이직한 코트는 자칫 지루해 보일 수도 있으니 이너 웨어는 튀는 색으로 매치 하거나 스카프나 보타이 등의 소품을 활용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트렌치코트를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이번 시즌 ‘잇 아이템’인 사파리 점퍼 스타일의 코트를 선택해 보자. 사파리 형태의 코트는 캐주얼한 스타일이기는 하나 의외로 정장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올젠의 마케팅팀의 김윤희 대리는 “올 봄 선보여지는 사파리 코트는 트렌드 컬러인 뉴트럴 컬러와 만나 한층 부드러워 진 것이 특징이다. 아웃 포켓과 후드 등의 디테일로 터프한 매력을 유지하되 컬러로 부드러워져 남성뿐 아니라 실제로 지갑을 여는 여성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엔 스포티한 블루종으로 경쾌한 스타일을 연출하자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을 대비하여 경쾌한 블루종 스타일의 아우터를 장만해두는 것도 좋겠다.

이번 시즌 스포티한 룩이 각광을 받으면서 브랜드마다 가볍고 활동적인 형태의 블루종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블루종은 면 소재나 바람막이 용도를 겸한 나일론 소재를 주로 사용하여, 세탁이 쉽고 실용적이다.

블루종 스타일은 기능성도 갖추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일상과 가벼운 야외활동을 겸하여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남성들에게 더욱 인기이다. 피케 셔츠에 치노 팬츠를 매치하거나 진에 패턴이 있는 셔츠를 매치하여 산뜻한 캐주얼을 연출하는 것이 베스트 룩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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