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엄마도 소녀이고 싶다” 러블리한 가을 임부복

2012-10-05 18:30:44

[김희옥 기자]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이고 싶고, 여자라면 누구나 소녀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소녀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마음가짐 뿐만 아니라 패션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니트가 이러한 룩을 완성시켜 주는데는 제격일 것. 특히 가을이면 니트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으니 걸리시한 룩을 완성하기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생각된다.

니트를 활용해 열 살은 어려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한 다음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행복감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수줍은 소녀처럼, 니트+러블리 스커트


부드러운 소재의 루즈핏 니트 아이템은 성숙한 느낌보다는 어려보이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준다. 때문에 여자들만의 패션 아이템인 스커트를 함께 레이어드하면 여성스럽고 걸리시한 룩이 완성될 수 있다.

가을에 가장 인기있는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스타일링한다면 더욱 포근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스커트는 러플이나 플라워 패턴이 활용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슈즈는 플랫이나 워커를 신어 여성스럽거나 영한 이미지를 더해보자.

맥시 스커트와 함께 앵클부츠, 빈티지한 스퀘어백을 매치한 스타일링은 짧은 길이의 스커트 보다는 좀 더 성숙한 느낌을 주며 내추럴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꽃미남이 되어보자. 니트+팬츠 스타일링


F/W시즌에는 특히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입은 듯한 보이프렌드룩을 연출하기 좋다. 매니시재킷이나 넉넉한 사이즈의 팬츠로 완성하는 보이프렌드룩은 풋풋한 꽃미남이 되어보고 싶거나 톰보이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시도해보자.

우선 무채색 계열로 스타일링하면 시크한 느낌을 더해주기 때문에 좀 더 매니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그레이 컬러의 니트와 함께 화이트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하고 칼라와 밑부분은 니트 밖으로 빼내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여기에는 뿔테 안경이나 심플한 시계, 가죽 재질의 팔찌를 레이어드하고 여성용 옥스퍼드화 또는 단화를 신으면 편안해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보이스타일 니트룩이 완성된다.

세련된 여대생처럼, 독특한 패턴 니트


짜임이 비교적 촘촘한 니트의 경우 포근한 이미지가 강한 반면 독특한 짜임의 니트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룩을 완성하기 좋다.

짜임만으로 패턴을 이룬 디자인, 마치 꽃송이를 연상케하는 디자인 등의 니트로 좀 더 화려한 패션을 연출한다면 트렌드에 민감했던 대학 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것. 여기에 발랄한 스커트를 매치하면 여성스럽게, 데님을 매치하면 경쾌한 여대생룩이 완성된다.

아이를 가진 엄마라고 평범한 룩으로 10개월을 보내기 보다 스타일만으로도 자신의 기분을 업시킬 수 있으니 패션에 조금의 변화를 주어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가 리프레시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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