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뷰티 Q&A] “단점 보완, 장점 부각” 걸 그룹 메이크업 이렇게

2012-08-02 17:58:38

[박진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한국 걸 그룹 따라 하기가 유행이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본 내 한국 걸 그룹 따라 하기 열풍을 보도한 적 있다. 세계로 뻗어나는 K-Pop 열풍 덕분에 한국을 넘어 각 나라의 여성들까지 한국의 걸 그룹 외모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는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여성의 현 표본으로 한국 걸 그룹을 지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원더걸스, 티아라, 소녀시대, F(x), 씨스타. 이들은 현 시대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걸 그룹으로써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걸 그룹의 멤버들은 각자 개성에 맞추어 자신을 표현하는데 능하며 특히 외꺼풀을 가진 원더걸스 소희는 진한 아이라인으로 그윽한 눈매를 뽐내고 F(x) 크리스탈은 뮤직비디오 속 비비드한 메이크업으로 독특한 매력을 드러낸다.

남심은 물론 까다로운 여심까지 사로잡은 걸 그룹 메이크업에는 어떤 비법이 숨어 있을까. 잘 나가는 걸 그룹을 실제보다 몇 배 더 돋보이게 해 주는 걸 그룹 메이크업 노하우에 대해 세계적인 코스메틱 브랜드 맥(MAC)의 프로 이벤트팀 김은지 팀장에게 직접 물었다.

Q1. 원더걸스 ‘소희’는 쌍꺼풀이 없다. 그의 홑꺼풀을 매력적이게 보여준 메이크업 방법이 있다면?

소희의 홑꺼풀 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일등공신은 단연 아이라인. 다크한 컬러로 아이라인을 강조해 그의 긴 눈매를 더욱 길고 또렷하게 만든다.

홑꺼풀은 아이라인을 그려도 눈두덩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는데 눈을 떴을 때 어느 정도로 아이라인이 보이는지가 메이크업의 느낌을 결정한다.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약간만 보이도록 스모키를 연출하고 싶다면 약간 두껍다 싶게 그려주는 것이 좋다.

맥의 플루이드 라인 ‘블랙 트랙’ 같은 크림 젤 타입의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주듯 그려보자. 부드럽고 쉽게 발리면서도 번짐이 없기 때문에 놀라운 지속력을 기대할 수 있다.

초보의 경우 잘 번지지 않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한 뒤 어두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한번 덮어주면 눈매가 더욱 선명해질 뿐 아니라 아이라인의 지속력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블렌딩 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아이라인만 동동 떠 보이는 사태를 막아준다.

Q2. F(x) ‘크리스탈’은 뮤직비디오 일렉트릭 쇼크에서 다양한 색상을 이용한 톡톡 튀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바캉스에 어울리는 화려한 아이메이크업 방법은?


크리스탈은 일렉트릭 쇼크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컬러를 이용해 눈을 강조했다. 비비드 컬러가 유행하는 올 여름 화려한 색상의 아이섀도우로 통통 튀는 느낌을 표현했다. 그의 화려한 스모키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데 한 몫 했다.

이런 화려한 크리스탈의 비비드 메이크업을 연출하려면 먼저 부드러운 감촉으로 쉽게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는 검은색 아이펜슬을 이용해 아이라인을 그려주자. 이 때 언더라인까지 꼼꼼하게 그려준 뒤 브러쉬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번지듯 처리해 주는 것이 관건.

눈 두덩이 부분에는 맥의 ‘헤븐리 크리쳐 컬렉션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워터’같이 비비드한 컬러로 마블링 된 섀도우를 이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하자. 선명한 비비드 컬러 아이섀도우를 눈 중앙 부위부터 위쪽으로 점점 연해지도록 넓게 펴 바르면서 섬세하게 블렌딩 해주면 된다. 단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Q3. 티아라 ‘은정’은 생얼 같은 수수한 메이크업을 즐긴다. 그의 빛나는 생얼 메이크업 방법은?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은정은 평소 메이크업을 최소화 한다. 그의 빛나는 생얼 메이크업의 전제조건은 바로 완벽한 피부표현. 특히 올 하반기 피부 표현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윤기와 광택감이 돌면서도 보송보송한 피부다.

이런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결과 피부 톤을 전체적으로 보정해주는 프라이머 제품으로 피부를 1차적으로 정돈하는 것이 좋다. 그 위에 맥의 ‘스튜디오 퍼펙트 SPF15 파운데이션’ 같이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얇게 발라 마치 화장을 하지 않은 듯한 피부로 표현하면 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것보다 더 투명하면서도 생얼 같은 느낌을 전달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더 중점적으로 커버하고 싶은 부위가 있다면 컨실러를 사용하여 국소적으로 커버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맥의 ‘미네랄 라이즈 차지드 워터’같은 수분 미스트나 메이크업 픽서를 살짝 뿌려주면 얼굴 전체에 수분감과 광택이 돌면서 더욱 빛나는 생얼을 연출할 수 있다.

Q4. 소녀시대 ‘효연’이 이목구비가 또렷해졌다. 그의 높은 콧대를 더 높게 표현해주는 메이크업 비결은?

최근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몰라볼 정도로 예뻐지고 있다. 그의 이목구비가 예전보다 또렷해 진 것은 메이크업의 효과도 한 몫한다. 효연 얼굴에 입체감을 주기 위해 하이라이터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영 제품이 활용된다.

메이크업 시 음영 제품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무대 화장이나 연극 화장처럼 과장되어 보일 수 있으므로 양 조절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적적한 양만 묻혀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맥의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라이츠 카페이드’ 같이 섬세한 펄감이 돋보이는 파우더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브러쉬에 묻혀 이마에서부터 콧날을 따라 T존을 가볍게 터치하면 콧대가 더욱 높아져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 때 펄 입자가 지나치게 크거나 지나치게 화이트 톤 컬러가 아니어야 인위적인 느낌을 줄일 수 있다.

눈 화장은 맥의 ‘소바’ 같은 동양인의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갈색 아이새도우를 이용해상대적으로 눈가에 음영을 주게 되면 덩달아 콧날까지 높아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Q5. 씨스타 ‘효린’의 구릿빛 바디를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해주는 바디 메이크업 방법은?


구리빛 피부를 가진 효린은 삼촌 팬들을 거느리며 걸 그룹계의 새로운 섹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의 탄탄한 다리와 복부 근육은 건강 미인임을 보여준다. 그의 섹시한 몸매를 더 돋보이게 해 주기 위해서는 바디 메이크업이 필수.

맥의 ‘스트롭 크림’과 같이 미세한 진주 펄이 가미된 수분 크림 겸 메이크업 베이스를 이용해 얼굴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발라주자. 펄이 들어간 바디 제품은 움직일 때마다 반짝거리게 해주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골격이 도드라지는 쇄골이나 무릎에 중점적으로 발라주면 태양에 반사되어 섹시한 느낌이 배가 될 수 있다. 또한 다리와 팔에 고르게 펴 바르면 얇아 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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