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려 앉아 걸레질을 하는 것과 같이 장시간 허리를 굽힌 채 일을 하게 되면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뒤쪽 근육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이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근육이 늘어난 채로 경직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척추 형태도 서서히 변하게 된다.
특히 청소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걸레로 방을 닦을 때.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걸레질을 하기 때문이다. 주부들이여 이제부터 방을 닦을 때는 긴 청소도구를 이용해 선 자세에서 닦아보자. 허리를 너무 숙이지 말고 굽히는 각도를 줄여 방을 닦게 된다면 허리에 와닿는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설거지나 손빨래를 할 때는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하루에 세 번 이상씩 설거지를 하게 되면 그만큼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것이 사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게 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 부어 신경을 압박하는 손목터널 증후군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설거지가 끝난 후에는 더운물에 20~30분씩 찜질과 마사지를 해주자.
이렇게 집안일을 다 끝내고 나면 힘이 빠져 쇼파에 들어 눕기 바쁘다. 운동을 따로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집 바로 앞에 있는 헬스장에도 가기 귀찮다. 그래서 거실에 놓인 푹신푹신한 쇼파를 찾는다는 사실. 쇼파에 기대 누워 있으면 잠이 솔솔 쏟아져 운동은 커녕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꿈나라에 있을 수도 있다.
황금 같은 낮 시간을 잠자는데 다 써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주부들이여 이제부터는 쇼파 밑 바닥에 누워 간단한 운동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보자. 간단한 운동을 할지라도 전문 운동복을 착용한다면 효과가 몇 배로 높아질 것이다.
TIP. 요통을 줄여주는 운동
바닥에 누워 무릎높이 정도의 의자나 이불을 놓고 그 위에 다리를 얹는다. 그 다음 책이나 수건을 말아서 엉덩이를 받쳐주고 무릎을 바라볼 수 있도록 베개는 약간 높은 것을 선택해 벤다. 한결 허리가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요통이 심하지 않고 미미한 경우에는 오뚝이 자세도 도움이 된다. 바닥에 누운 뒤 무릎을 구부린다. 양손으로 깍지를 낀 후 구부린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기고 턱도 가슴쪽으로 당겨 몸을 공처럼 굴리는 동작을 약 10∼15회 정도 반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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