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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 엇갈린 첫방 반응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과장된 액션'

2011-07-05 08:25:35

[민경자 기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커서였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처음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7월4일 첫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 화려한 캐스팅과 전설적 실존 인물인 '백동수'의 재현,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했다는 소식에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어 왔다.

무림 고수의 대결로 시작된 첫 장면. 마치 무협지를 보는 듯한 조선제일검 김광택(전광렬)의 절제된 카리스마와 청국의 살수집단 흑사초롱을 이끄는 천(최민수)의 귀에 착착 감기는 대사와 액션을 일품이었다.

뿐만 아니라 흑사모(박준규), 인(박철민), 지(윤지민), 장대포(박원상), 사도세자(오만석) 등 말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를 살리며 무협영웅들의 재미를 살려주었다. 그동안 '사극'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무기들도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보기만해도 시원한 스케일은 역시 전국을 돌며 촬영한 노력을 보여주는 듯 웅장한 장면을 연출해 냈다.

하지만 웅장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무사 백동수'가 내 걸었던 액션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극 중 천(최민수)과 비교되는 다른 배우들의 액션신은 리얼함이 떨어진다는 평. 과장된 액션과 CG의 포장은 사실적이고 리얼함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을 잡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다.

또한 '팩션'이란 장르를 떠나서 당시 목숨처럼 여겼던 어명을 두고 거래를 한 장면은 드라마의 타당성을 떨어뜨려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편 5일 시청률집계회사 AGB닐슨리서치에 따르면 첫 방송된 '무사 백동수' 1회는 전국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시청자들은 '무사 백동수'의 매력에 빠지지 못했다.

첫 평가는 기대와 실망으로 오르락 내리락 할수 있으나 앞으로 23회가 남았다. 첫 회 시청률이 보여주듯 충분히 월화극 1위를 넘볼 수 있는 큰 매력을 갖고 있는 드라마는 틀림없다. (사진출처: SBS '무사 백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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