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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중고차 구매 요령!

2015-03-10 04:50:50
[김희정 기자] 사회생활 4년차인 임모(32) 씨는 8월 휴가 계획으로, 중고차를 구매를 결정했다. 하지만 중고차 허위매물이 난무하는 탓에 스트레스만 늘어가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인터넷으로 원했던 차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매매단지를 방문했지만, 이미 팔렸다고 관계자의 말에 힘이 빠졌다. 심지어 "인터넷은 허위매물이 많다"는 중고차판매 딜러의 당당한 태도가 그를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임 씨는 결국 인터파크 중고차 사이트를 찾았다. 처음엔 브랜드 이미지로 인한 비싼 중고차 값을 염려했으나, 의외로 시세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국의 매매단지와 연결되어 있는 확인 매물과 환불이 가능한 안심거래관으로 인해 안심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 중고차 관계자는 “휴가가 껴 있는 여름은 차량 구매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연중 중고차 매매가 가장 활발한 때”라며 “중고 구입 시에는 신차 구입 때와 달리 유의할 점이 많다”고 당부했다.

먼저 처음 중고차를 매입하는 경우라면 무사고, 짧은 거리 주행기록, 차주의 변동이 없는 차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차는 운전자 습관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한 사람이 타던 차가 좋다. 물론 이 같은 경우 연식 모델보다 가격이 높을 수 있다.

원하는 차종을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차 성능점검기록부와 차량등록증 사본 등을 소유주에게 요청해 구매 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능점검기록부는 전문가의 차량 점검 내용을 토대로 작성돼 있어 자동차 비전문가도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제원 등 기본사항을 포함해 주행거리, 각 부품의 수리, 엔진, 변속기 등 주요 장치의 상태 등을 확인하면 된다.

사고 이력 조회도 중요하다. 사고 이력 조회는 해당 차량의 모델명, 연식 등 일반 사양정보는 물론 용도 이력, 특수 사고 이력 정보, 소유자 및 번호 변경 이력, 보험사고 이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량등록증의 이전 등록일과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소유자 변경 이력 정보가 동일한 지 확인하도록 한다. 만약 일치하지 않는다면 해당 차량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 망을 빠져 나가는 중고차도 있다. 이는 사고 시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정비한 경우다. 특히 무자격 정비소에서 수리를 맡겨 겉만 멀쩡한 차도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도움말 : 인터파크 중고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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