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창던지기 사고, 70대 심판 목 관통 사망

2015-07-30 14:54:33
[양자영 기자] 창던지기 대회에서 심판이 선수가 던진 창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월28일 영국 BBC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빌헬름 웅거 청소년 육상대회’에서 심판을 보던 디에터 슈트라크(47)가 창에 목이 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슈트라크는 경기가 중단된 것으로 오해하고 투창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필드로 들어섰다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15세 선수가 던진 창에 목을 관통당했다.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창은 길이 2.6m, 무게 800g 정도의 금속 창이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투창이나 헤머던지기에서 간혹 사고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관계자가 목숨을 잃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던지기 사고 직후 경기는 취소됐으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슈트라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창을 던진 소년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창던지기 사고를 우발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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