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러브핸들이 사랑스러워?

김명희 기자
2009-09-04 16:40:58

러브핸들(Love Handle). 연인끼리 자연스럽게 허리를 껴안을 때 손이 닿는 허리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어로만 본다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달콤한 표현.

그러나 그 속뜻을 보면 결국 손을 얹은 위치에 자동차의 핸들처럼 잡히는 두툼한 지방이 있다는 뜻. 러브핸들은 자동차에서 물놀이용 고무 튜브까지 다양한 두께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진을 입었을 때나 몸에 달라붙는 스판덱스 원피스를 입었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 러브핸들은 말처럼 달콤하지 않다. 더 이상 복부지방을 러브핸들이란 달콤한 단어로 위로 삼지 말자.

러브핸들의 원인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셀룰라이트라는 특이한 종류의 지방 조직이 있다. 이 지방은 단순한 지방이 아니고, 지방세포, 물, 노폐물 등과 결합한 것이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해도 여간해서 빠지지 않은 살들이 바로 이런 세포들이다. 러브핸들도 이런 지방들이다. 이렇게 지방세포가 변한 상태에서 계속 지방축적이 이뤄지면 숫자도 쉽게 줄지 않고, 각 세포에 축적된 지방도 빠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러브핸들을 없애는 방법
러브핸들은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 지방세포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러브핸들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그러나 이미 생겨 버렸다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이용한다. 전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지방흡입술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지방흡입만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후에도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
1. 유산소운동: 모든 다이어트 운동의 기본. 옆구리 뿐 아니리 몸 전체의 지방을 고르게 태우는데 효과적이다. 최소 일주일에 40분씩 3번 이상을 해야 효과를 본다.
계단 오르내리기, 조깅, 요가, 자전거 타기 등.

2. 식이요법: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되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중을 적게 한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으면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지방 흡입
열로 지방을 분해해 흡입하는 방법이 있다. 트리플리포 무통지방흡입이라는 이 방법은 통증이 거의 없고 전신 마취나 수면마취를 시행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 또한 RF 열에너지가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녹여 혈관이나 림프관 등의 손상이 적어 부기와 멍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박 원장은 “이미 셀룰라이트로 변한 지방세포들은 운동만으로 해결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이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요요현상을 격을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인 회복 기간부터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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