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올 겨울 남녀 구두 탐구생활

2010-11-15 10:16:07

[곽설림 기자]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가는 날씨 탓에 거리마다 두꺼워진 옷차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 겨울은 모직코트와 벌키한 스타일의 퍼 아우터 등 예년보다 훨씬 화려한 스타일이 유행하는 한편 아우터를 제외한 다른 아이템들은 미니멀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구두의 경우 예년보다 디자인 면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지만 어느 아이템에나 리드미컬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올 겨울 가장 남, 여 구두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남성구두, 클래식에 빠지다


남자의 구두는 그 남자를 대변한다는 말처럼 남성들에게 구두는 발을 보호하는 신발의 이상의 개념을 가진다.

이러한 남성의 구두가 이번 F/W에는 클래식 바람에 휩싸일 전망이다. 카멜컬러나 브라운톤 등 과거 중후함의 상징이었던 컬러감이 현대의 모던함과 만나 새로운 클래식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곳곳에 드러나는 디테일적인 변화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대두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런 브라운 톤의 클래식 구두를 수트와 매치할때는 넥타이와 컬러감을 통일하는 것이 단정하면서 품격있는 정통 클래식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살짝 캐주얼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캐시미어 니트나 팬츠, 머플러를 함께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다.

여성구두, 강렬하고 섹시하게


80년대 선보였던 사이하이부츠가 20년만에 돌아왔다.

영화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가 선보인 오버사이즈의 사이하이 부츠보다 훨씬 노멀하지만 아찔함과 섹시함은 그대로 간직한채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이는 무릎 위 기장으로 허벅지까지 덮는 길이는 물론 전체를 감싸는 피트감까지 매서운 바람에도 끄떡없이 여성들의 다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사이하이 부츠는 역시 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찰떡궁합.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의 파워재킷이나 퍼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면서 섹시함을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스타일 연출에 따라서 부츠의 윗 단을 접거나 밑단을 살짝 끌어 내려 루즈한 핏으로도 신을 수 있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사진제공: 미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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