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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이돌 하의실종 vs 男아이돌 상의탈의, 언제까지?

2011-05-25 11:35:55

[이선정 인턴기자] 아이돌그룹의 노출 마케팅이 몇 년 째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튀어야 사는 가요계에서 피해갈 수 없는 섹시콘셉트를 알기에 가수들의 노출은 암묵적으로 허용되고 있지만 아이돌그룹은 성인이 되지 않은 10대들의 멤버로 구성돼 있어 매번 논란이 뜨겁다.

너도 나도 벗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 2010년에 열린 한 콘서트에서는 대부분이 걸그룹이 핫팬츠를 입고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걸그룹의 패션은 많은 이슈 속에서도 유행의 모티브를 낳기도 하는 등 패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한편 자극적인 춤과 함께 가끔 민망함을 주기도 한다.

또한 이는 걸그룹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남자아이돌도 마찬가지다. 상의탈의와 로우웨이스트 배기팬츠로 노출을 서슴치 않고 있지만 사회 통념상 조금은 너그럽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남녀를 불문한 아이돌그룹의 노출패션.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가.

‘하의실종’은 필수 ‘쩍벌춤’ 안무는 카리스마?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제기차기 춤, 카라의 ‘미스터’의 엉덩이춤, 포미닛 ‘거울아 거울아’의 쩍벌춤 등 걸그룹의 선정적인 모습들은 늘 화제다. 게다가 몇 몇 걸그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의실종 패션을 함께 연출해 섹시하면서도 가끔은 보는 사람이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중 대표적인 아이돌그룹 소녀시대는 단체복을 이용한 섹시함을 공략한다. 마린룩부터 치어리더룩, 본드걸룩, 최근 ‘미스터 택시’의 레이싱걸룩까지 이들을 짧게 리폼한 후 착용해 유니폼의 환상을 자극한다.

또한 인기 걸그룹 카라는 하의실종패션에 화사한 색채나 디테일을 더해 큐트하면서도 발랄한 룩을 연출해 논란이 거의 없는 그룹 중 하나다.


네티즌 사이에 논란의 정점에 서있는 그룹 중 하나는 바로 포미닛. 초미니스커트와 망사의상으로 늘 화제를 불러일으킨 포미닛은 선정적인 안무를 동반한 무대로 이슈메이커다.

최근 이슈가 된 ‘쩍벌춤’ 안무는 카리스마를 강조하기위한 안무라고 주장했지만 논란이 거세져 후에 수정했으며 포미닛에게 노이즈메이커라는 수식어를 주기도 했다.

남자아이돌이 하면 오냐오냐, 섹시하다?


남자아이돌그룹 멤버들도 화보에서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드라마, 뮤직비디오는 물론 무대 위에서도 상체 탈의를 서슴치 않는다. 특히 누나들을 공략하는 짐승돌이라고 불리는 2PM이 그 중심에 있다.

또한 야성적이고 섹시한 콘셉트의 비스트와 엠블랙, 몸좋기로 소문난 박재범과 JYJ의 영웅재중도 상체 탈의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나 여자아이돌에 반해 남자아이돌은 노출로 인한 안티팬들의 공략이 적으며 노출을 할수록 사랑받는 실정. 하지만 멋진 복근의 소유자 비도 잦은 상체탈의와 선정적인 안무는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찬가지다.

적당한 노출패션으로 건강한 섹시미를 가꾸는 아이돌 패션, 이 시점에 누구나 원하는 것이 아닐까. (사진출처: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마리끌레르, 엘르, 보그걸, 캘빈클라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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