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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그는 패션 선두주자인가? 난감패션 1인자인가?

2012-01-10 07:50:01

[김혜선 기자] 최근 노홍철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이 연예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월8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의 스타 별별랭킹 코너에서 ‘스타 난감 패션 베스트’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1위에 손꼽혔기 때문이다. 평소 ‘무한도전’ 및 각종 케이블 방송을 통해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여과 없이 보여준 노홍철의 패션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화제가 됐던 것은 사실.

연이어 2위는 박진영의 비닐패션이 차지했으며 3위는 정재형의 빈티지 파리지앵룩이 손꼽혔다. 또한 걸스데이의 기저귀패션, 패션 테러리스트 정형돈,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노출드레스를 선보인 오인혜 등이 차례로 명단에 올랐다.


막강한 후보들을 제치고 노홍철이 난감 패션 1위를 차지한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최근 무한도전 ‘짝’ 편에서 노홍철이 여성들도 착용하기 힘들어 할 법한 화려한 레깅스와 10cm 하이일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독특한 배기 팬츠와 스키니진등으로 일반 대중 남성들이 소화하기 힘든 패션을 연출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의외로 “패션을 앞서가는 선두주자”, “대단한 점은 잘 어울린다는 것”, “개성 있는 홍철형님 패션이 진짜 패션!”,“역시 스키니진하면 노홍철”, “이해하긴 조금 힘들지만 하이패션 생각할수록 웃겨”, “파격 패션 완전 마음에 들어”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패널 역시 “여성복까지 소화하는 노홍철은 분명 패셔니스타입니다”라며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무한긍정적인 그의 패션!”이라며 그만의 독특한 패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중적인 트렌드와 노홍철만의 패션 세계관에 차이가 있지만 분명 그는 시대가 원하는 차별화된 개성을 표출하는 스타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패션 관계자들 역시 노홍철의 패션을 얘기할 때 난해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특별하고 패셔너블한 감각이 알고보면 시대를 너무 앞서간다는 평이 대부분.


이를 증명하듯 노홍철은 1월7일 자신의 트위터에 “추워! 추워! 막 추워! 발토시 단단히 하고 출근. 촬영지 근처 백화점 남성복매장 마네킹에 발토시 잔뜩 디스플레이 발견!”이라며 “7년 전에 발토시하고 나갔을 때 다들 미쳤다고 했었는데”라고 사진과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노홍철은 레오파드 무늬가 패치워크 된 독특한 청바지를 착용했을 뿐만 아니라 무릎 밑에까지 오는 퍼 워머를 착용해 따뜻하면서도 톡톡튀는 스타일을 연출해 트렌드세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처럼 노홍철은 난해한 패션 1인자이거나 혹은 7년을 앞서가는 패션의 선두주자로 극과극의 평을 받는다. 그는 너무 튀는 의상으로 때로는 대중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단순한 웃음거리나 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된 패션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데뷔 전부터 독특한 패션으로 유명했던 노홍철은 주위의 어떤시선에도 상관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진짜 패션니스타이기 때문. 진지한 그의 패션 세계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어도 획일화된 유행이 최고의 트렌드라고 불리는 요즘 전무후무한 노홍철의 패션에 박수를 친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노홍철 트위터, MBC ‘섹션 TV 연예통신’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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