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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스타일] 오빠부터 아저씨까지, 지금 연예계는 복근 열풍 “식스팩의 모든 것!”

2012-07-23 09:59:47

[이형준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남성들이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예전에는 단지 얼굴만 잘생기면 대다수의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지만 요즘은 식스팩 하나 정도는 있어야 어딜가도 당당하게 기를 펼 수가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 바닷가나 워터파크에 가보면 열에 아홉은 근육남일 정도로 남성들 사이에서 복근이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남성들의 몸만들기가 화두가 된 것은 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스타들의 영향이 크다. 최근 브라운관 속 등장하는 남자 스타들은 복근이 없는 이들을 더 찾기 힘들정도로 완벽하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다. 어린 아이돌부터 50대 중견 연예인까지 개그맨, 가수, MC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이들은 오늘도 땀을 흘려가며 복근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왜 이렇게 남자 스타들 사이에 복근 만들기가 유행인건지, 오빠부터 아저씨까지 연예계에 부는 복근 열풍에 대해 알아봤다.

복근 없는 남자 “어디 서러워서 살겠어요?”


남자 스타들 중 몸 좋은 스타들은 많지만 볼품없이 앙상한 몸매에서 누구나 쳐다볼만한 근육질 몸매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스타들도 있다. 몸매에 관심 없던 개그맨들도 선명한 왕자를 과시하면서 이제 남자 스타들에게 복근은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됐다.

KBS ‘남자의 자격’에서 개그맨 윤형빈은 몰라보게 달라진 근육질 몸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이경규 또한 오십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슬림 바디를 자랑했다. 보기와 달리 두툼한 뱃살을 자랑했던 노홍철 역시 SNS와 쇼핑몰을 통해 선명한 식스팩을 자랑했다.

단기간에 명품 바디를 만든 이들을 보고 항간에는 복근 수술이다, 포토샵이다 말들이 많았지만 노홍철, 윤형빈을 비롯한 이들 모두 피나는 인내의 시간을 극복한 노력파들. 장근석도 이런 연예인 몸들만기에 동창하며 최근 트위터에 운동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보여줄 거면 확실히! “물 만난 스타들”


박재범, 옥태연, 공유, 이들은 모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몸짱 스타들이다. 숙쓰러워서 피하던 것도 옛 말, 최근 드라마나 가요 프로그램, 화보에서 선보이는 이들의 근육질 몸매는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오랜만의 안방 컴백으로 화제가 된 공유는 드라마 한 회당 세 번 이상의 노출신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연예계 대표 몸짱 스타임을 과시했고 박재범과 옥태연 모두 가요 프로그램이나 화보에서 거침없이 상의 탈의를 감행해 여심을 흔들었다.

근육질 남자 스타들의 연령대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짐승남이라 불렸던 20대 중, 후반의 스타들에게서 복근을 볼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풋풋한 십대 아이돌에게서도 명품 복근을 만나볼 수 있다. 여성스러운 조권도, 솔로로 컴백한 장우영도 숨겨놓았던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올 여름 남성들의 몸만들기 열풍에 불을 짚히고 있다.

일반인도 ‘명품 복근’ 시대


6월29일 최고의 남자를 뽑는 ‘2012 제7회 쿨가이 선발대회’가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펼쳐졌다. 이 대회는 말그대로 일반인들 중에 최고의 몸짱을 뽑는 몸짱선발대회. 스펙과 외모, 성격도 큰 점수로 적용되지만 수상자들 중 몸 안좋은 사람을 찾기는 힘들다.

P브랜드에서도 S/S 컬렉션을 통해 몸좋은 남성 모델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여성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 때 선보인 이너웨어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한 이들의 완벽 몸매는 남성들의 질투를 일으킬 정도였다.

물론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배나온 아저씨보다는 복근 있는 오빠로 불리는 게 낫지 않을까. 다가오는 바캉스 시즌, 여심을 사로잡고 싶다면 복근 운동에 열중해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노홍철닷컴, 장근석 트위터, 맨즈헬스, SBS ‘인기가요’, KBS ‘남자의 자격’, ‘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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