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2012 하반기 스크린 전쟁, 여주인공들의 스타일 지수는?

2012-07-24 10:49:47

[곽설림 기자] 2012년 하반기의 스크린 전쟁이 시작됐다.

다소 미적지근한 전초전을 치러냈던 상반기 영화시장이 하반기에는 뜨거운 스크린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들의 라인업은 물론 작품성과 대대적인 스케일을 등에 업은 영화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가장 핫한 영화로 떠오른 영화들은 파격적인 내용과 영상미 뿐만 아니라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여배우를 기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이하늬, ‘R2B(알투비:리턴투베이스)’의 신세경, ‘5백만불의 사나이’ 민효린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의 스크린 전쟁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맛보기로 먼저 이들의 스타일 점수부터 매겨봤다. 영화 속 여배우들의 스타일은 점수는 몇 점일까.

‘나는 왕이로소이다’ 이하늬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고 세자 즉위식에 오르기까지 석 달 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사극 코미디인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홍일점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몸매가 과감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택했다.

6월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는 시스루가 가미되어 있는 플레어라인의 원피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컬러의 스커트와 안감에 가미된 샤틴 소재가 스커트의 볼륨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시스루에 도트무늬가 가미되어 있어 귀여운 느낌을 업그레이드했다. 비슷한 분위기의 슈즈와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통일감을 준 것 역시 특징이다

스커트의 웨이스트라인이 가슴 바로 밑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스커트가 볼륨 있게 퍼져 상체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줬다. 하체가 약간 통통하다면 플레어라인보다는 H라인 스커트가 좋다. 플레어라인을 잘못 선택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염두해 두자.

R2B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신세경


가수 비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R2B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의 신세경 역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드라마 ‘패션왕’에서 과감한 스타일과 유니크한 패션 감각을 뽐냈던 그답게 영화 쇼케이스 현장에서 역시 화려하면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올 블랙 룩을 선보인 신세경은 허리라인이 시스루를 가미해 섹시함을 부각시켰다. 레이스로 구성된 허리라인이 팜므파탈 분위기를 연출했다. 슈즈 역시 같은 분위기의 레이스가 디테일로 가미된 것을 선택해 스타일에 통일감을 줬다.

여기에 브레이슬릿과 네일 컬러를 레드로 선택,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블랙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헤어스타일 역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해 떠오르는 패셔니스타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올블랙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밋밋하지 않은 연출이다. 신세경처럼 중간에 시스루를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도하다 싶다면 컬러나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5백 만불의 사나이 민효린


믿었던 상사에게 배신당한 대기업 부장이 비자금 오백만불이 든 돈가방을 들고 대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의 여자주인공 민효린은 누드톤의 드레스로 몸매를 뽐냈다.

영화의 홍일점인 민효린은 골드컬러의 피트되는 드레스와 동일한 컬러의 슈즈를 선택했다. 여기에 레드컬러의 립으로 포인트를 줬다.

그간 아찔하게 파인 라인으로 볼륨있는 몸매를 선보였던 스타일과는 조금 달리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골드 드레스를 선택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지만 군살없는 몸매 탓에 골드 컬러의 드레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누드톤의 드레스를 선택할 때 가장 유의해야하는 점은 바로 핏감이다. 몸에 너무 피트하게 붙는 옷은 착시현상으로 오는 섹시함을 넘어 민망한 연출을 할 수 있기 때문. 적당히 여유공간이 남는 정도가 딱 적당하다.
(사진출처: 체리코코,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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