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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생록사’ 음악을 즐기기 위한 워밍업 ‘록페룩’

2013-07-26 11:21:40

[박윤진 기자] 바야흐로 ‘록생록사’를 외치는 매니아들을 위한 록페스티벌 시즌이 시작됐다.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7월26일을 시작으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 페스티벌파크에서 3일간 펼쳐진다. 올 여름부터는 경기도 지산에서 안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필드를 옮긴 만큼 행사를 주최하는 CJ E&M은 국내 최대 록페스티벌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다양한 라인업과 국내외의 유명한 아티스트의 참가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 해외 뮤지션들 뿐만 아니라 익숙한 가요의 국내 아티스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매년 마니아들의 구미를 당길 해외 게스트가 총출동한다. 더큐어, 더엑스엑스, 스크릴렉스 등과 국내 가수로는 봄여름가을겨울, 넬, 프라이머리 등의 핫한 국내 뮤지션이 출연한다.

올 여름 남다른 록페스티벌을 즐기기로 계획했다면 복장부터 챙겨야 할 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록페스티벌은 야외에서 벌어지는 만큼 변수가 많다. 패션 에티켓 부터 필드에서 유행하는 팁을 숙지할 것. 완벽한 패션만이 온전히 음악에 심취할 기회를 가져다준다.

한눈에 훑는 록 패션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때 거추장스러운 물품은 잃어버리기도 쉽고 본인 스스로도 불편하다.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게 연출해 볼 것. 단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의상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센스는 잊지 말자.

남성들의 경우 스타일링에 있어 제약적인 부분이 많다. 아이템이 폭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 청바지 혹은 카고팬츠에 티셔츠로 멋을 내는 게 대부분. 여기서 조금 더 위트를 내어본다면 팬츠의 컬러나 매치하는 톱의 프린트를 화려하게 연출해보자.

배우 한고은의 빈티지한 스타일도 눈여겨보자. 크롭트는 올 여름 잇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멋을 낸 듯 안낸 듯한 무심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여기엔 데님이나 무심하게 걸친 선글라스 하나면 충분하다.

뮤직페스티벌의 스타일링에서 비치룩은 단연코 빼놓을 수 없다.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 들 수 있는 팬츠와 오전, 오후로 기온 차에 대비할 수 있는 셔츠는 필수 아이템. 밑단을 묶어 자연스럽게 복근을 노출시켜보자.

“패션피플은 인파에 묻히지 않는다” 프라이빗 아이템


패턴이 화려한 반다나 또는 헤어밴드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자. 이는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등 인기 아이돌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선보여져 왔다. 아직까지 보편적이지 않은 아이템으로 유니크한 멋이 고조된다.

록페스티벌 초보자라면 박시하게 늘어진 티셔츠에 유니크한 스냅백 하나만 착용해도 현장에서 베테랑 포스를 풍길 수 있다. 스냅백은 야구 모자 스타일로 앞 챙이 평평한 것이 특징. 포토월이나 각종 공식석상에서 남녀 스타 불문 없이 다양하게 선보여져 왔다. 모노톤 의상을 선택했다면 컬러로 포인트를 둘 것.

록페룩의 완성은 캣츠 아이 선글라스로 하자. 단순한 시력보호의 기능을 넘어 고고하게 치켜 올라간 선글라스의 엣지는 온 몸에 자신감을 강림시키기 충분하다. 프레임은 비비드한 컬러부터 호피 무늬 등 현란한 분위기가 잔뜩 서려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 알고가면 좋을 헤드라이너 Info

❙The Cure


프론트맨인 Robert Smith를 주축으로 1976년 결성된 전설적인 밴드. 브릿팝의 살아있는 역사, 전설적인 영국의 록 밴드로 불리며 1979년 첫 정규앨범 ‘Three Imaginary Boys’ 발매 후 지금까지 1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Skrillex


LA 출신의 일렉트로하우스, 덥스텝 뮤지션으로 2007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Scary Monsters & Nice Sprites’가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비트포트 토탈차트 Top 10 중 1, 2위를 포함하여 총 8곡을 순위에 올리는 등 천재 DJ로 알려져 있다. 2012년과 2013년, 그래미어워드 ‘Best Dance/Electronica Album’을 포함하여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전세계 최고의 덥스텝 DJ로 자리매김했다.

❙나인 인치 네일스


작곡, 연주, 보컬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천재 뮤지션 트렌트 레즈너가 이끄는 일인 프로젝트 밴드로 전자악기를 이용하여 여러 음악 장르들과의 접목을 시도한다. 1989년 데뷔 이후 전자음과 록의 변주로 ‘인더스트리얼 뮤직의 황제’로 불리고 있다. 1992년 앨범 ‘Wish’로 그래미 ‘최고의 메탈 퍼포먼스’상을 수상했고 97년엔 타임지로부터 ‘21세기 대중음악을 이끌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바 있다.

❙로이킴


Mnet ‘슈퍼스타K4’에 최종우승자 로이킴은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정준영과 함께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멋지게 소화해 큰 인기를 얻었다. 준결승전에서 부른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는 슈퍼스타K4 생방 미션곡들 중 유일하게 한국 음원 전 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올랐다. 2013년 발표한 디지털싱글 ‘봄봄봄’으로 음원차트 올 킬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박정현


1998년 1집 ‘Piece’로 데뷔한 이래 ‘R&B의 요정’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1년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라이브 여왕’으로서의 진면목을 입증하였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며 다시 한 번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데뷔 이래 단독 콘서트 전회 매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는 록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안산밸리록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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