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성공하는 직장인은 ‘스타일’부터 다르다

송영원 기자
2009-11-25 15:35:32

자동차 딜러를 소재로 한 드라마 ‘열혈장사꾼’ 속에서는 성공한 직장인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이미 성공한 최철호와 채정안, 그리고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박해진까지.

자동차 딜러로 더 큰 성공을 꿈꾸는 그들에겐 고객들을 직접 대면해야 하는 만큼 외모도 중요하다. 그래서 그들은 패션에서 헤어스타일까지 철저히 신경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페셔널해 보일 뿐만 아니라 완벽한 스타일까지 챙기는 ‘열혈 장사꾼’ 속 세 주인공을 통해 성공하는 직장인의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자.

채정안의 당당하고 시크한 스타일


채정안의 패션은 마치 화려한 패션으로 당당한 커리어우먼을 완성하였던 ‘스타일’의 김혜수를 연상케 한다.

F/W 가장 트렌디한 블랙 컬러의 의상을 즐겨 입으며 핫핑크와 같은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의상은 화려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이 풍긴다.

또한 올 F/W트렌드인 파워숄더로 어깨를 강조하여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성공한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자리잡은 그녀인 만큼 패션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액세서리는 볼드한 디자인의 부착형 귀걸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패션 주얼리 스타일러스by골든듀의 이상현 과장은 “부착형의 볼드한 귀걸이는 화려하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라며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을 시에는 비즈 디테일이 들어간 의상을 입어줌으로써 스타일 마저 남다른 이 시대의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이 ‘강’이라면 헤어와 메이크업은 ‘약’으로 강약 조절한 세련된 스타일은 보여준다. 헤어는 웨이브없이 깔끔한 보브컷 단발머리이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건은 “앞머리 없이 옆 가르마를 한 보브컷 단발머리는 여성스럽고 지적인 도시여성의 이미지를 풍긴다. 이때 한쪽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면 똑 부러진 커리어우먼의 느낌까지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은 아이라인과 립스틱 정도만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최철호의 중후하고 멋스러운 스타일


극중 최철호는 성공한 자동차 딜러로 등장한다. 자동차 딜러와 같이 영업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첫인상을 좌우하는 스타일은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아주 중요하다.

최철호의 패션은 노련한 비즈니스맨을 연상케 한다. 주로 신뢰감을 주는 어두운 컬러의 수트에 컬러감이 있는 행커칩,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 시계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특히 넥타이에서 벗어나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를 셔츠 안에 매치함으로써 중후한 중년의 멋을 보여주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 수석은 “넥타이를 생략하고 스카프로 연출한 과감한 비즈니스 룩은 사회초년생보다는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 자신만의 시그니쳐 스타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박해진의 깔끔하고 베이직한 스타일


박해진은 사회 초년생으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신입사원이다. 영업사원은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트렌디하고 과감한 메트로 섹슈얼보다는 베이직한 수트 스타일을 즐긴다.

항상 목까지 삐뚤어짐 없이 단정하게 맨 넥타이는 그의 성공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화이트, 블루 등과 같은 베이직한 컬러의 셔츠에 레드, 옐로우, 블루 등 화려하고 과감한 넥타이를 선택하여 베이직 수트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준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 수석은 “사회의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 있는 사회초년생에게 화려한 셔츠는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너무 베이직한 수트가 심심하다면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의 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멋스럽고도 격식을 갖춘 이미지를 준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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