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정인수의 Style+] 男, 트렌치코트로 봄을 탐낸다

이유경 기자
2010-04-01 15:46:44

꽃피는 춘삼월.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며 봄나들이를 계획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바람 탓에 이내 마음이 수그러들기 마련이다. 이런 환절기에는 영원한 클래식 아이템 트렌치코트가 유용하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오랜 세월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면서도 남자들의 유용한 아이템으로써 자리 잡았다. 예전에는 중후하고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는 스타일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트렌디하게 변화되어 한층 어려진 느낌의 스타일이 인기다.

연일 이어지는 화창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쌀쌀한 봄날, 트렌치코트 한 벌로 분위기 있는 스타일링을 알아본다.

센스 있는 트렌치코트 스타일링

트렌치코트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시한 감성을 낼 수 있지만, 베이직한 트렌치코트에 셔츠를 입고 스카프를 러프하게 둘러보자. 단정한 셔츠와 타이대신 우아한 스카프를 매치한다면 더욱 고급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별다른 장식이 필요 없는 만큼 트렌치코트를 입었을 때는 옷을 포밍해서 외출하는 것을 잊지 말자.

손목장식을 이용하여 소매를 자연스럽게 올려 안에 셔츠를 살쳐 보이게 하며, 앞으로 여미어 입을 때는 끈을 살짝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묶어줘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가능한 타이트하게 끈을 올려 허리 위쪽에 묶어 주어야 다리가 길어 보이고 라인이 살아난다.

활동이 많은 남성들을 위한 짧은 트렌치코트도 인기아이템이다. 트렌치코트 고유의 기능성을 살리면서 편안하고 활동적인 디자인은 많은 남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트렌치코트에도 봄을 입힌다


종전에 트렌치코트는 베이지, 아이보리, 그레이 등 차분한 색감이 주를 이루었다. 베이직한 컬러는 얼굴을 환하게 보이게 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체로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려한 색상부터 광택이 나는 소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봄에는 베이지보다 좀 더 라이트한 베이지나 카키 등 파스텔톤이 유행할 전망이다. 파스텔컬러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좀 더 센스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독특한 패턴의 셔츠나 스카프를 더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이처럼 한층 가벼워지고 다양한 멋을 낼 수 있는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는 올 봄 남자들의 잇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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