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계절파괴’ 도전하면 스타일 보인다

2012-09-27 10:51:28

[이형준 기자] 겨울 옷에서나 보던 가죽, 레오퍼드가 여름 아이템에 활용되고 여름 시스루룩 디테일이 겨울에 가미되는 이른바 ‘계절파괴룩’이 뜨고 있다.

‘계절파괴룩’, ‘시즌리스룩’으로 불리며 계절에 상관없이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은 앞서가는 패션 피플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새로운 스타일링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동안 스타들도 굵직굵직한 시상식이나 대외 행사에서 한 겨울에 실크 드레스 한 장으로 스타일을 연출했듯이 고품질의 섬유소재와 급변하는 날씨 속에 계절을 무시한 ‘파괴룩’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올 가을, 제대로 된 스타일을 찾고 싶다면 ‘계절파괴룩’에 도전해보자.

‘구멍 송송’ 바캉스룩 아닌가요?


가장 쉽게 계절파괴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단연 컷팅 아이템이다. 구멍이 시원하게 뚫려 있는 컷팅 아이템은 시스루처럼 섹시하게도, 이너를 겹쳐 레이어드로 활용해도 좋으며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에 포인트가 된다.

가을 시즌 컷팅 아이템 하나만 입기에 조금 추울 수도 있겠지만 요즘 하도 소재의 품질이 향상되고 아직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낮동안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월하게 매치가 가능하다.

진정한 멋쟁이는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운 법. 이왕 계절파괴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으로 주목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미니스커트 “겨울이 와도 포기 못해!”


시즌리스룩의 대표주자로 미니스커트는 빼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이다. 사계절 스타일링에서 빠지는 데가 없으며 특히 국내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사랑은 세계 어느 나라 여성보다 유별나기 때문.

각선미를 강조하는 스타일링도 미니스커트가 사계절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매끈한 각선미가 미(美)의 척도로 떠오르면서 상의는 루즈하게, 하의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스키니로 슬림핏을 강조할 수 있게 연출하고 있다. 이미 스커트의 길이는 미니를 넘어 나노 수준까지 갔다도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미니스커트는 계절파괴룩의 상징 같은 아이템이다.

계절파괴룩, 연출방법이 궁금해?


계절파괴룩을 연출할 때 굳이 모든 아이템을 시즌에 상관없이 매치할 필요는 없다. 포인트 아이템처럼 한 두개 정도만 매치해 앞서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계절파괴룩의 핵심이다.

상의를 두터운 카디건이나 야상 등으로 코디했다면 하의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로, 추위를 많이 탄다면 계절 상품으로 코디하되 컬러를 화이트나 파스텔 계통으로 매치해 S/S 느낌을 연출해주면 된다.

미니스커트나, 얇은 소재의 머플러, 민소매 티셔츠, 레깅스, 등 베이직 아이템으로 불리는 제품군들은 시즌을 타지 않는 시즌리스룩으로 분류되며 스타일링 어디든 100%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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