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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국내최초 시각 장애 마술사 김병휘 '희망 전도사'로 등극

2011-06-18 19:45:47

[신경진 인턴기자] 시각 장애인 마술사 김병휘 씨가 출연해 감동적인 마술을 선보였다.

6월17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의 서바이벌 ‘영광의 마술왕’ 에 국내 최초 시각 장애 마술사 김병휘 씨가 출연했다.

김병휘 씨는 “아무의 도움을 받지 않고 마술을 보이며 계단을 내려가겠다”며 텅빈 주머니 속에서 메추리알을 꺼내는 마술과 막대기를 꺼내는 마술을 선보였다.

김병휘 씨는 “나는 다른 마술사들과 다르게 눈이 아닌 손으로만 마술을 한다”며 “남의 등을 치고(?)사는 마사지 사이다”고 전했다. 이에 강호동의 등을 마사지하며 “여러분들은 강호동의 등치는(?)모습을 보고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휘 씨는 아무것도 없는 책속의 겉표지에 싸인을 하자 책 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마술과 막혀있는 주머니에 막대기가 통과하는 마술을 선보여 출연진들을 압도했다.

김병휘 씨는 “돈도 안 들고 위험하지도 않고 남을 즐겁게 해주는 게 마술이다. 봉사활동을 10년 넘도록 하고 있다”며 “내 모습을 보고 다른 장애인들이 희망을 얻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해 감동케 했다.

이날 출연한 마술사 유지 야스타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준 거 같다”며 극찬을 했다.

또한 멘토로 출연한 마술사 최현우는 “특별히 신체 분리 마술을 전수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전을 한 김병휘 씨는 청중 단 100명 중 65표를 받아 아쉽게도 탈락했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출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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