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탈모는 남성의 전유물? NO! 여성 탈모 잡는 모발이식법

2015-01-07 03:23:56
[라이프팀] 탈모는 남자들만의 고민이다? 이제 이 같은 질문은 20세기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게 됐다. 21세기,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시대의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직장인 김미영씨(여. 29)는 최근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머리를 감고 나면 유독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걱정그러웠지만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걱정이 되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찾았다가 ‘남성형 탈모’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흔히 ‘탈모’라 하면 40~50대 이상의 남성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성에게, 그것도 서른도 안 된 꽃다운 나이의 여성에게 ‘남성형 탈모’라니…. 이런 일이 요즘 비일비재하다던데 과연 사실일까?

여성 탈모환자 급증, 가벼이 여겼다가 적정 시기 놓쳐

물론 남성들에 견주어 봤을 때 아직까지 그 수요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과거에 비해 여성 탈모 환자들이 급증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탈모 환자들의 연령대가 어려지면서 젊은 여성들의 남모를 고민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전형적인 남성형 탈모와는 차이가 있다. 남성들은 앞머리 쪽의 헤어 라인이 완전히 빠지면서 진행되지만, 여성의 경우 앞머리 쪽 헤어 라인은 모근의 특성으로 인해 잘 빠지지 않고 앞 헤어 라인 1~2Cm 뒤쪽부터 정수리까지의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女, 남성형 탈모 치료법

여성들의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남성형 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모발의 회복을 위해 미녹시딜이라는 성분의 외용제를 도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남성에 비해 이미지 타격이 크기 때문에 개선을 위해 장시간 기다리기가 버겁다는 게 문제다.

이에 따라 남성들 못 지 않게 모발이식을 문의해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모드림 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최근 젊은 층 탈모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모발이식의 경우 자신의 모낭을 채취하여 빈자리에 머리카락이 나게끔 하는 방식으로, 가발을 이용했거나 약간의 탈모로도 이미지 손상이 큰 직장인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원장은(모드림 모발이식센터) “모발이식을 위해 삭발이 필요한 기존의 수술법의 경우 여성들의 기피 대상이 되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강점인 노컷퓨 시술법이 등장하면서 직장인과 더불어 여성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이는 머리를 깎아야 하는 불편과 수술 후 통증과 흉터 등의 걱정이 없는 모발이식 기법으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여성들은 남성형 탈모야말로 대인기피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임을 인지해야 한다. 남성형 탈모가 남성만큼 빈발하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개선을 위해선 조기 치료에 신경 쓰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女 스타들의 '동안' 비법
▶ 잘못된 의학 상식, 병 키운다
▶ 男女 90%, 축의금 5만원도 아깝다?
▶ 여름에 대비하는 女子들의 자세
▶ 날씬한 다리에 도움주는 몇가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