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박시은, 정글에서도 살아남은 패셔니스타?

2012-10-13 12:25:26

[조현아 기자] 10월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아침 드라마 ‘사랑했나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배우 박시은은 ‘정글의 법칙’ 출연과 관련해 자신의 배우 인생에 대한 각오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8년 데뷔한 박시은은 1999년 KBS 드라마 ‘학교1’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하이틴스타다. 하지만 정상에 자리에서 조금씩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그는 연기활동이 줄고 작품에서의 비중도 줄어들면서 점점 대중들에게서 잊혀졌다.

하지만 최근 그는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에 출연해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인지도 상승, 드라마에 캐스팅돼 다시 연기자 본연의 자리로 돌아왔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시은의 드라마 속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자.

호박꽃 순정, 재킷


박시은은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된장녀 오사라 역으로 열연하며 귀여운 악녀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주로 핏이 딱 떨어지는 깔끔한 테일러드 재킷을 깔끔하게 매치하며 도도하고 차가운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또한 봄, 가을에 클래식하면서도 특히 멋스러운 자연스러운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베이직한 방법으로 코디해 정형화된 실루엣을 완벽하게 살렸다. 특히 남성적인 테일러 재킷에 퍼프 숄더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고 이너에는 핑크 컬러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해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블랙 재킷도 소재나 디테일이 달라지면 충분히 우아하고 여성스러워질 수 있다. 어른들을 만나는 자리에 그는 트위드 소재의 핑크색 이너와 블랙과 금사가 섞인 재킷을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오늘만 같아라, 니트


MBC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에서 문희주 역을 맡은 박시은은 드라마 속에서 달달한 러브라인부터 애절한 눈물연기까지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평소 주로 악역을 맡았던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캐릭터와 부드러워진 인상으로 완벽한 변화에 성공했다.

의상에 있어서도 평소보다는 한층 여성스럽고 편안해 졌다. 특히 그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니트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파스텔, 베이지, 그레이 등 비교적 톤 다운된 컬러에 루즈한 핏으로 활동이 자유롭고 어디에서나 조화를 이루는 룩을 완성했다.

투에프비 하정민 본부장은 “니트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으로 최근에는 루즈하게 흐르는 실루엣이 멋스럽다”라며 “편하게 레깅스나 스키니 진에 매치하면 쉽게 코디가 완성된다. 또한 시폰 소재의 플라워 프린트 스커트와 매치하면 특별한 날 러블리룩으로 제격이다”라고 전했다.

친애하는 당신에게, 디테일 셔츠


‘정글의 법칙’ 출연 직후 시작한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에서 박시은은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올 화이트룩과 밝은 염색 모발, 파격적인 숏커트로 마치 아이돌을 연상케 했던 그는 극 중 잡지사 편집장 역을 맡으며 매번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트렌드세터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볼드하고 유니크한 액세서리, 컬러로 화려하게 포인트를 주면서도 비교적 깔끔한 스타일의 셔츠와 정장 팬츠 등을 베이스로 깔아 시크함을 지켜나갔다.

그는 화이트 셔츠 위에 다른 컬러의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칼라를 강조하거나, 칼라와 몸통 배색이 다른 셔츠로 귀여우면서도 클래식한 룩을 연출했다. 순수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는 경우 하의에 강렬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고 반대로 하의가 심플한 경우 디테일이 들어간 셔츠를 선택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완벽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SBS ‘호박꽃 순정’, MBC ‘오늘만 같아라’,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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