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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이부진-이서현, 재계 1% 리얼 패션 “드라마 재벌보다 절제미 돋보여”

2013-03-09 13:01:14

[최혜민 기자] 재계의 패셔니스타인 삼성가 이부진, 이서현 자매의 스타일에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속 세련된 재벌들이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찬란한 패션을 즐기는 대신 이들은 주로 심플하고 깔끔한 클래식룩을 선호하는데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컬러도 원색이나 블랙앤화이트로 무난한 색상을 선택하며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서 더욱 특별한 ‘재계 1%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재계의 패션이 연일 이슈가 되는 만큼 TV로나마 극중 재벌을 통해 이들의 패션을 상상하는 일도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각종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삼성가 자매의 스타일에 모티브를 얻은 것처럼 보이는 스타들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종종 눈에 띄기 때문이다.

또한 TV속 재벌룩은 완판행진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의류업계에서도 재계 패셔니스타인 두 자매의 패션은 초미의 관심사다. 세게 말하면 ‘그가 뭘 입었느냐’에 따라 트렌드에 판도가 바뀔 정도. 실제로 이부진 사장이 시스루 원피스를 선보이고 잦아들던 시스루 열풍이 다시 거세게 불었던 것이 그 예다.

이부진, 클래식한 블랙앤화이트룩 격조 높여!


어깨까지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 4~5cm의 낮은 굽 힐, 블랙 등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다.

스커트나 원피스를 착용할 때는 무릎길이를 고수하며 민소매나 몸매를 과하게 부각하는 의상을 삼간다. 이 사장은 공식석상에서 블랙이나 화이트의 무채색계열 의상을 자주 선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식품매장에서 장을 볼 때는 라펠이 독특한 퍼 카디건으로 멋을 냈다. 엄마로서 자녀들과 함께 보낼 때는 편안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의상으로 스타일리시한 미시룩을 보여줬다. 그는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디테일에서 포인트를 줘 수수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서현, 자사브랜드 애용해 품격 있는 홍보!


깔끔하고 시크한 느낌의 숏컷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부사장은 공식석상에서 자사 브랜드인 에피타프 제품으로 클래식한 멋을 내며 자사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최근 2013년 삼성 신년하례식에서는 자신이 국내에 들어온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의 의상을 착용하며 스타일리시한 멋을 냈다.

이 부사장이 신년하례식에서 착용한 빨간색 코트는 잠바티스타 발리의 제품으로 가격은 558만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블랙부츠와 가방으로 컬러를 통일해 완벽한 원포인트룩을 선보였다.

깔끔한 숏컷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매니시하게 마무리하며 엣지 있는 의류업계 리더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주로 어깨패드가 들어간 재킷이나 완벽한 테일러링의 코트 등을 선택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패션을 보여준다.

>> ‘야왕’ 김성령-‘청담동 앨리스’ 김유리의 삼성家 따라잡기


SBS 드라마 ‘야왕’에서 백학그룹의 안주인으로 출연중인 배우 김성령은 40대 중반의 나이로 믿기지 않는 외모와 패션으로 워너비아이콘이 됐다. 그는 주로 블랙앤화이트룩을 선택해 클래식한 재벌가 안방마님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독특한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의 의상이나 아방가르드한 의상을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소화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지앤의류 팀장으로 재벌2세를 연기한 배우 김유리는 긴생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이서현 부사장을 연상케하는 숏컷으로 변신했다.

또한 유학파 출신의 의류재벌이라는 공통점답게 이들은 스타일에서도 유사한 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테일러링이 독특한 재킷이나 트렌치코트 등 과감한 의상으로 재벌가패션을 가장 자연스럽고 유사하게 재현해냈다는 평이다.
(사진출처: 한경닷컴 DB, SBS ‘야왕’, ‘청담동 앨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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