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뷰티실험 2탄] 땀에도 안번진다?섹시 클러버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라이너는 무엇?

2011-08-10 12:44:34

[이선정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Episode. 금요일밤, 땀에 젖은 클럽 피플들이 한껏 달아올라 몸을 흔들고 있다.

음악의 사운드가 커지고 분위기가 고조되자 너도나도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하는 광란의 밤, 한 트랙이 끝나고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화장실을 찾은 그때 거울 속 그녀의 얼굴은 그야말로 호러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 베이스 메이크업은 온데간데 없거니와 섹시했던 스모키 눈화장은 사방팔방으로 번져 더이상 그녀의 ‘캣츠 아이’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모두가 그녀같으면 좋으련만 질투나게 예쁜 클럽안 다른 여자들은 메이크업 역시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지 아니한가. 아니, 도대체 비결이 무엇이길래?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방금 화장한 듯 지속력과 밀착력이 뛰어난 그녀들의 아이 메이크업 비밀의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한경닷컴 bnt 뉴스는 온라인 매체로는 처음으로 각광받는 뷰티 제품군을 대상으로 뷰티실험실을 진행했다. ‘최고의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아이라이너를 실험 제품군으로 삼았으며 각종 매체와 커뮤니티의 뷰티 페어, 뷰티 어워드, 브랜드 내 탑 셀러 등을 고려해 총 9가지 제품을 이번 실험 제품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뷰티 실험은 bnt 뉴스 뷰티전문 기자 3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2인(라뷰티코아 청담점의 김규리 원장, 미카 실장), 뷰티 블로거 3인(한우리, 쏨스타일, 앙이)이 패널로 참가하여 각각의 제품을 세밀하게 테스터하고 토의하여 최고의 아이라이너 제품을 가렸다.

*뷰티실험에 선정된 아이라이너 제품


맥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 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베네피트 ‘배드갤 라이너 워터프루프’ 브루조아 ‘컨투어 클러빙 워터프루프’ 슈에무라 ‘리퀴드 아이라이너’ 스틸라 ‘스머지 스틱 워터프루프’ 안나수이 ‘아이라이너 펜슬 WP’


뷰티실험실에 참여한 기자단, 메이크업 아티스트, 블로거들은 ‘클럽에서’ 편에서는 날렵하면서도 짙은 캣츠 아이를 그릴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에 발색력, 발림성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장시간 더운 클럽에서 놀았을 때에도 지워지지 않는 아이라이너를 찾기 위해 지속력 테스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기자 3인방이 한 달 동안 제품을 테스트를 했으며 라뷰티코아 청담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규리 원장, 미카 실장이 실제 메이크업 시 적용해 보았다. 또한 뷰티 블로거 3명(한우리, 쏨스타일, 앙이)가 제품을 사용 후, 실험에 참여했다.

클럽에서 리얼 블랙 아이를 만드는 아이라이너는? 발색력 테스트

클럽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라이너 선택 시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발색력이다. 리얼 블랙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아이라이너를 찾아보았다.


1.맥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 ★★★★★ 선명한 발색을 자랑한다. 하지만 마르는데 시간이 걸려 건조 되기 전 눈꺼풀 위에 묻기라도 한다면 수정 화장이 힘들다.

2.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 ★★★★☆ 한 번 그었을 때는 물탄 듯한 색상이었으나 여러 번 덧바를 수록 가루날림도 없이 진하게 표현된다고 평가됐다.

3.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 발색이 진하고 건조속도가 빨라 데일리용으로 좋겠다는 평가가 나왔다.


4. 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 발색력은 무난한 편이다.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을 연출한다.

5. 베네피트 ‘배드갤 라이너 워터프루프’ ★★★☆☆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고 어떻게 보면 약간은 물을 탄 듯한 발색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6. 브루조아 ‘컨투어 클러빙 워터프루프’ ★★★☆☆ 발색력이 좋은 편이지만 바른 후 번짐성이 강하다.


7. 슈에무라 ‘리퀴드 아이라이너’ ★★☆☆☆ 색상이 선명하지 않으며 덧발랐을 때에도 가루날림이 생겨 진한 발색이 어렵다.

8. 스틸라 ‘스머지 스틱 워터프루프’ ★★★★☆ 크레용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잘 그려지고 선명하게 발색된다. 하지만 펜슬을 돌려 내용물을 꺼낸 후 다시 집어 넣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9. 안나수이 ‘아이라이너 펜슬 WP’ ★★☆☆☆ 발색력이 떨어지나 짙은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섹시한 캣츠 아이를 만들어 볼까? 발림성, 연출력 테스트

날카로운 섹시 아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발림이 가능해야한다. 또한 살짝 올라간 눈꼬리를 표현하기 위해 자유자재로 표현 가능한지도 중요하다. 텍스처 뿐만 아니라 붓 타입이라면 붓의 재질에 따라 또 달라진다.


1. 맥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 ★★★☆☆ 붓이 얇아 탄력이 없어 초보자라면 매끈한 라인을 그리기 어렵다. 또한 건조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리퀴드타입이라 하기에는 약간은 진득한 제형.

2. 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 ★★★★☆ 묽은 듯한 느낌이지만 여러 번 발라도 가루 날림은 없어 쉽게 여러번 그릴 수 있다. 붓이 얇으면서도 탄력있어 초보자들이 그리기 쉬우며 라인이 깔끔하게 표현된다.

3.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 붓이 탄력있어 쉽게 그릴 수 있으며 그리자마자 밀착되며 깔끔하게 그려진다.

4. 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 발림이 부드러운 편이며 밀착력도 좋은 편이다.


5. 베네피트 ‘배드갤 라이너 워터프루프’ ★★★☆☆ 발림성은 크리미하며 무난하다. 뒤에 블렌딩 팁이 달려 스모키 아이즈를 연출할 수 있지만 팁의 질감이 오히려 자극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6. 브루조아 ‘컨투어 클러빙 워터프루프’ ★★★☆☆ 무난한 발림의 아이라이너이다.

7. 슈에무라 ‘리퀴드 아이라이너’ ★★★☆☆ 초보자들이 쓰기 힘든 붓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8. 스틸라 ‘스머지 스틱 워터프루프’ ★★★☆☆ 발림이 크리미하며 부드러운 편이다.

9. 안나수이 ‘아이라이너 펜슬 WP’ ★★☆☆☆ 뭉쳐지며 발라지는 듯한 의견이 나왔다. 발림성이 뻑뻑하다는 평.

클럽 밖에서도 아름다운 눈은? 지속력 테스트

어두운 조명을 빠져나가 클럽 밖에서도 아름다운 눈매를 유지시켜주는 지속력이 좋은 제품은 무엇일까. 발랐을 당시와 5시간 후를 살펴봤다.


1.맥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 ★★★★☆ 지속력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점막에 그린 언더라인은 지워졌다.

2.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 ★★★★★ 번짐성이 없으며 지속력도 강한 편이다. 다만 여러번 덧발랐을 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3.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 지속력이 좋은 편이다.


4.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 지속력은 좋은 편이지만 가루 날림이 심하다.

5.베네피트 ‘배드갤 라이너 워터프루프’ ★★★☆☆ 번짐이 있으며 지속력은 무난한 편이다.

6.브루조아 ‘컨투어 클러빙 워터프루프’ ★★★☆☆ 번짐이 심하며 지속력은 무난한 편이다.


7.슈에무라 ‘리퀴드 아이라이너’ ★★☆☆☆ 가루날림이 심하다. 특히 덧발랐을 때 뭉쳐지는 듯해 수정화장도 어렵다.

8.스틸라 ‘스머지 스틱 워터프루프’ ★★★★☆ 지속력이 강한편이다.

9.안나수이 ‘아이라이너 펜슬 WP’ ★★★☆☆ 지속력이 약하고 번짐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뷰티실험실의 초이스! 클럽에서 최강의 아이라이너는? 워터프루프 베스트3


1위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
2위 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 ★★★★★☆
3위
맥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 ★★★★☆☆

지속력과 발림성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라이너’가 1위의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날렵한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는 메이블린의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가 2위, 맥의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가 3위를 차지했다.

뷰티 실험단은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라이너’가 발색력도 선명하고 깔끔히 발려 완벽한 캣츠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아이라이너로 꼽았다. 또한 건조 속도 또한 빨라 스피드 화장에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라뷰티 코아의 미카 실장은 “메이블린의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라이너’는 발림성이 좋으며 가격 대비 타제품과 견주어 괜찮은 아이라이너이다. 또한 맥은 발색력이 좋아 촬영이 잦은 연예인들에게 자주 쓰게 된다. 하지만 초보자가 그리기에는 스킬이 필요한 아이라이너이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라뷰티코아의 김규리 원장은 “클럽에서 아이 메이크업이 번지는 이유는 단연 땀 때문이다. 아이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주고 싶다면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이 메이크업 시 여러 번 얇게 덧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눈 화장을 오래 유지시키고 싶다면 최고의 워터프루프 제품과 함께 메이크업 팁을 활용해보자. 눈 두덩이에 꼼꼼히 유분을 제거해주고 프라이머 제품으로 최대한 얇게 덮은 후 크림 섀도우로 밀착력을 높인다. 여기에 파우더 타입 섀도우를 입히고 아이라인을 그려준 후 다시 한 번 그 주위를 덧발라 준다면 완벽한 클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올 여름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아이라이너로 클럽 메이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메이크업 모델: 황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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