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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김혜선 기상캐스터들의 의상 논란, 왜?

2011-08-11 11:16:36

[곽설림 기자] 최근 두 명의 기상캐스터들이 의상 논란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KBS 기상캐스터 김혜선과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는 각각 ‘방송 중 입은 옷이 선정적이다’는 여론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앞쪽 드레이핑 라인이 지퍼로 구성된 원피스로,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룩으로 의상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 이들이 입은 것이 논란거리가 될 정도로 그렇게 선정적인지, 선정적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관한 의견이 각기 다르기 때문.

이들이 입은 의상은 평소 여자 연예인이나 일반 대중들이라면 거리낌 없이 입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드라마나 가요프로그램보다 과도한 노출이 있지도, 크게 선정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왜 이들이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것일까.

이들이 출연하는 뉴스는 각 방송국을 대표하는 저녁 시간대에 방영되는 것으로 모든 연령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현재 방송언론매체에서 가장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저녁 뉴스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방송뉴스에서 대중에게 정보와 세상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의 진행자라면 신뢰성 있고 정돈된 느낌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진행자에 따라 전해지는 뉴스의 깊이와 내용의 신뢰성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중들은 이들에게 의상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다.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의상을 입고나오는 진행자가 전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얼마나 될 것이며, 이들이 꼭 그 의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있을까.

개성 한 점 없이 획일화된 옷을 입으라고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신뢰감을 바탕으로 하는 뉴스의 진행자라면 신뢰성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옷차림이나 메이크업에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MBC ‘뉴스 데스크’ 캡처, KBS ‘KBS 뉴스 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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