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정 기자] 여성에게 있어 후덥지근한 날씨의 끈적임 보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바로 들뜨고 뭉치는 메이크업이다.
투명하고 매끄러운 피부 표현도 좋지만 좀 더 산뜻한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이제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선크림에 이어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컨실러에 이르기까지 바르고 또 바르는 메이크업은 잊자.
촉촉한 느낌의 우윳빛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다면 리퀴드 타입의 펄틴트에 파운데이션을 섞어 최대한 자신의 피부톤에 맞춰 자연스럽게 펴 바르자. 비비크림을 바르듯 발림은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피부 보정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고운 펄이 가미된 펄파우더를 가볍게 펴 바르면 보송보송하면서도 촉촉한 피부 표현을 연출할 수 있다. 이럴 땐 무거운 느낌의 분첩 보다는 브러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눈썹은 애보니 펜슬을 사용해 비어있는 부분만 매꿔주듯 정리하고 아이 메이크업 또한 워터프루프 타입의 펜슬을 사용해 속눈썹 사이를 매꾸듯 또렷한 눈매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이때 미세한 펄이 가미된 골드로 눈두덩이를 펴 바르고 눈 아랫부분에는 화이트 컬러 아이새도우를 사용하면 깨끗하고 선명한 눈매 연출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다.
입술 또한 강렬한 오렌지나 레드 등 트렌드로 떠오른 립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빛내 보자.
강렬한 색채로 구성된 립 메이크업을 시도 할 때는 무엇보다 입술 라인을 선명하게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땐 먼저 입술 가장자리부터 립 라인을 완성한 후 안쪽까지 컬러를 채워 나가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사람들 뷰티스쿨 강은희 메이크업 교육국장은 “아이 메이크업이 진하지 않은 촉촉한 우윳빛 메이크업을 시도할 때는 피부표현과 더불어 립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뜨겁게 빛나는 태양 앞에서도 남다른 피부 표현을 완성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촉촉하고 보송한 유윳빛 피부를 완성하는 ‘산뜻 페이스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자.
(도움말: 아름다운사람들 뷰티스쿨 강은희 메이크업 교육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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