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직장인 허풍 1위, 근자감 발언? "이런 말하면 당신도 허풍쟁이"

2015-05-14 04:48:29
[문하늘 기자]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허풍 1위로 '내가 다 해봤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월8일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109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 허풍 떠는 동료가 있다"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73.8%가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장 얄미운 허풍'으로는 "내가 해봤는데 이렇게 하면 돼"가 14.9%의 지지율을 얻어 1위로 등극했으며 그 뒤로 "나만 믿어, 다 해결해 줄게"라는 무책임한 발언이 12.8%를 얻었다.

계속해서 "내가 왕년엔 잘 나갔었다"(12.1%), "신입 땐 다 이렇게 했다"(10.7%)가 두 자릿 수 지지율을 얻었고 "사장님이 나를 제일 신뢰하시잖아"(9.3%), "회사? 당장에라도 때려치운다"(6.7%), "다 연결해 줄게"(4.5%), "스카우트 받았어"(3.2%)라는 발언도 허풍에 속했다.

허풍의 주제로는 '업무 실력'이 61.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과거 경험'(59.9%)이 2위를 차지했다. '인맥'(38.5%), '경제적 능력'(25.7%), '학창 시절'(11.8%), '친구, 애인'(10.9%), '성격'(10.5%) 또한 허풍 주제로 꼽혔다.

허풍을 심하게 떠는 대상은 '상사'가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였다. 직장인 중 51.3%가 상사를 꼽았으며 '동료 직원'(36.7%), '최고경영자 등 임원진'(7.9%), '부하 직원'(4.1%)이 뒤를 따랐다.

허풍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무시한다'(42.5%)가 1위를 차지했고 '호응해준다'(20.3%), '속으로 욕한다'(18.5%), '다른 동료들과 뒤에서 욕한다'(8.8%), '그만하라고 솔직하게 말한다'(3.4%) 등이 있었다.

한편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인사고과가 승진, 연봉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직원 간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자신의 능력을 포장하기 위해 허풍을 늘어 놓기도 한다"며 "가벼운 허풍은 유머로 넘길 수 있지만, 지나치면 인사고과 불이익은 물론 동료와의 관계도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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