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이경규 공황장애 "내가 살아있나 꼬집어 본다" 4개월째 약물치료 중

2012-01-09 10:52:56
[안경숙 인턴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1월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남자, 그리고 중년의 사춘기'란 주제로 멤버들의 심리 상태를 알아보던 중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약을 먹은 지 4개월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멤버들과 함께 미술치료를 통해 심리 상태를 알아보던 중 이경규는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 있나 막 꼬집는다. 마비가 오는 것도 같았다. 죽을 것 같기도 하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문의는 이경규의 그림이 불안과 외부와의 단절 등의 진단을 내리고 "그게 공황발작의 특징이다. 발작이 아니라 공황 장애가 심하게 몰려오는 것이다. 그만큼 갑작스럽게 몰려와 죽을 것 같고 그렇다"다며 공황장애에 대한 증상을 전했다.

이경규와 함께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김국진은 "녹화를 하다 중간에 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곤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이경규는 현재는 약물 복용과 운동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지만 멤버들은 그간 이경규의 고통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한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일곱명의 남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101가지를 선보이며 매회 감동과 웃음을 선보이는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1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남자의자격’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 티아라 효민 탈모 고백 “머리숱 많아 다행”
▶ '괴구멍 미스터리' 싱크홀, 원인은 무분별한 개발
▶ 정형돈 '영계백숙' 무대 올킬…하하 "정형돈 장르 구축" 극찬
▶ 수학사상 최고의 난이도 문제? "이 사람들 다 셀 수도 없고…"
▶ '무한도전' 충격순위, 눈물 흘린 정준하 1위·음향사고 하하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