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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강심장 MC 기대했지만 이동욱 발탁에만 도움" 씁쓸고백

2012-04-28 11:20:35

[연예팀] 방송인 붐이 SBS '강심장' MC 자리를 내심 기대했던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4월27일 방송된 SBS '고쇼(GO Show)'에서는 개그맨 김준호, 김준현과 방송인 하하, 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A급 스타병에 걸려 '강심장' MC까지 넘봤다는 소문이 있던데"라는 MC들의 질문에 사실을 인정하며 이동욱을 먼저 '강심장'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시킨 사연을 공개했다.

붐은 "군대 선임이었던 이동욱이 '강심장' MC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며 "MC가 정해지기 전에 담당 PD와 나는 무려 7회 미팅을 가졌다. 단독으로 5회, 이동욱과 함께 2회를 만났다. 이동욱과는 따로 한 10번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붐은 "이동욱은 예능 MC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설득하기 위해서 만났다"며 "그렇게 이동욱이 MC로 확정됐고 '그 다음엔 나겠지'라고 내심 기대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붐은 "'강심장' MC자리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도 10개 중 3개는 '붐 메인MC되나'였다. 전화도 많이 오고 쏘기도 많이 쐈고 정장까지 맞췄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붐은 "어느날 집에 가서 인터넷을 하는데 '강심장' MC 후보가 늘었더라"라며 "신동엽 씨 김용만 씨 이휘재 씨 나 이렇게 네 명이었다. 후보가 늘어 불안했다. 그리고 그 날 오후에 바로 신동엽 씨가 됐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끝으로 붐은 "하루라도 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신동엽 확정'이라는 기사를 아버지 문자를 통해 봤다"며 "꿈에 그리던 메인 MC 자리였는데 아직은 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A급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 사실을 가만히 들었던 MC 고현정은 붐을 감싸며 "담당PD가 얼마나 확신을 줬길래 붐이 그렇게 행동했겠나? 이 기회에 PD에게 한마디 하라"고 열을 냈다. 이에 붐은 "박상혁 씨"라고 부른 뒤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사진출처: SBS '고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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