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양파 다이어트' 양파가 지방을 녹인다?

이현아 기자
2010-03-30 17:19:24

입에 즐거운 각종 인스턴트식품들과 고열량의 음식들로 인해 많은 현대인이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웰빙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웰빙식품이 바로 양파이다.

양파는 지방 함량이 적으면서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 또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어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좋고 잔주름 예방 효과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파는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양파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 불필요한 젖산과 콜레스테롤, 고지방을 녹이고 섭취한 영양분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양파를 먹으면 장내에서 스펀지와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유해물질까지 흡착하여 배설시켜 변비를 해소하고 몸속의 독소를 배출시킨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양파,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양파를 하루에 3분에 1쪽씩 꾸준히 10일 정도 아침, 저녁으로 먹어주면 다이어트와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양파는 불에 익혀도 영양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날것, 구운 것, 튀긴 것, 삶은 것 모두 약용 효과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비만을 예방해주는 유화프로필 성분은 생양파에 가장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생양파를 먹을 때 매운 맛을 없애려면 양배추와 양파를 물에 같이 30분 동안 담갔다가 먹으면 된다. 볶음 요리를 할 때는 마지막에 살짝 볶아서 먹는 것이 좋으며 양파를 우려내어 양파즙을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양파즙은 양파 3개와 물을 1:2의 비율로 냄비에 넣고 10분 정도 충분히 끓여 양파가 흐물흐물해질 때 건더기 건져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파즙의 농도를 조절해 아침, 저녁으로 물처럼 마시면 양파의 지방 분해 성분으로 인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다이어트 식품이 그러하듯 이것만 믿고 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허사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양파다이어트와 적절한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양파는 다이어트 뿐 아니라 당뇨병에 의해 생기는 2차적인 합병증인 동맥경화, 고혈압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백내장 등을 예방 치료하며 콩팥의 기능도 증진시켜 신장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말했다.

신 원장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양파는 자극성이 강한 식품이므로 공복에 양파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양파는 빈혈에 좋지 않으므로 평소 빈혈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양파무비'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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