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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명월' 첫방, 혹평 속 9.6% 시청률 기록

2011-07-12 11:12:59

[민경자 기자] KBS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이 힘든 출발을 보였다.

7월11일 첫 방송된 '스파이명월'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전국가구 기준으로 9.6%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작인 '동안미녀'의 첫방송 6.1%보다 3.5%포인트 앞선 수치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16%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KBS 극본공모 당선작인 '스파이 명월'은 흥미로운 콘셉트와 탄탄한 스토리로 지난 해부터 방송가의 관심을 받아 온 기대작이다. 또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은 '스파이명월'은 신화 멤버 에릭(32)과 이진욱의 군제대 후 첫작품이다. 또 한예슬(30)도 '환상의 커플' 이후 오랜만에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막상뚜껑을 열어보니 허술한 구성으로 하여금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솔직히 기대 많이 한만큼 실망감도 쫌 있고 지루했다. 극 흐름도 뭔가 갸우뚱한면도 있고. 아직 초반이라 좀더 지켜보겠다", "장면마다 개연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흥미를 끌만한 소재이고 멋진 남녀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분발해 주셨으면 합니다", "불필요한 설정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집중이 안되네요"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그를 납북하려는 북한 한류단속반 소속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 '스파이명월'이 새로운 월화 드라마의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겠다. (사진출처: KBS2TV '스파이명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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