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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과장’ 80년대 패션 당신이라면? ②

최지영 기자
2009-10-07 10:58:47

펑크 액세서라이즈(Punk Accessories)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80년대 스타일 중에서도 그 시대를 누빈 뮤지션들의 패션 스타일을 그리워했고 그 결과는 록 시크 테마의 풍성한 유행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 걸쳐 런던에서 사회문화적으로 큰 반향을 낳은 펑크의 흔적은 쿠튀르적인 방식으로 고급스럽게 재해석되어 나타나고 있다. 루이 비통이나 프라다, 버버리 프로섬, 알렉산더 왕 등의 컬렉션에서 모두 금속성 스터드 장식이 자리 잡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닥터 마틴 워커의 유행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말콤 맥라렌, 그리고 섹스 피스톨즈로 귀결되는 스터드 액세서리는 과도한 펑크의 탈을 벗어나 더욱 세련되어졌다. 특히 스터드가 주렁주렁 박힌 바바라 부이의 청키 힐 부츠는 이번 시즌 쇼핑 리스트 1순위다. 스틸레토보다 안정적이고 평범한 차림도 대번에 ‘간지 철철’로 변신시키는 힘을 가졌다”-SSM

“스터드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는 지미 추의 별 모양 스터드 장식 슈즈, 갖고 싶다. 이번 시즌에는 플랫 버전까지 나왔으니까”-KHS

키치 선글라스(Kitsch Sunglass)

이번 시즌 80년대의 재해석 경향은 크게 세 줄기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드라마 ‘다이내스티’를 연상시키는 상류층의 파워 드레싱이고, 또 하나는 마이애미 등의 물 좋은 디스코테크에서 입었음직한 메탈릭한 소재의 보디컨셔스와 미니 드레스 룩.

마지막으로는 뉴욕 뒷골목의 하류 문화에서 태동한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에게 영감 받은 룩이다. 네온 컬러의 캐주얼한 의상과 플라스틱 같은 키치한 소재로 만들어진 장난감 같은 웨이퍼 선글라스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역시 아이돌 스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요상하게 생긴 이런 선글라스는 80년대 당시 눈에서 광선 튀어나올 듯이 ‘우주적’으로 보였던 소품인데, 그 시절에 우주적이었던 건 지금도 우주적이다”-CSY

“난 이 플라스틱 선글라스만 보면 전자 오르간 어깨에 메고 개다리춤 추던 ‘도시의 아이들’ 김창남이 생각나더라”-CYK

보디컨셔스(Body Conscious)

신디 로퍼와 마돈나, 티나 터너가 공연 의상으로 주로 입은 보디컨셔스 아이템들이 돌아왔다. 특히 에르베 레제, 티에리 뮈글러, 아제딘 알라이아 등 80년대 인기를 얻은 패션 거장들이 다시 패션계에 컴백하면서 이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뷔스티에나 밴디지 드레스 등이 다수 쏟아졌다.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여성의 몸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보디컨셔스 룩 하나만으로는 부담스럽지만 이너웨어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가죽 뷔스티에 등의 아이템은 재킷 안에 입기에 꽤 멋지다”-KSW

“몸만 허락한다면 유행 여부를 막론하고 입고 싶은 드림 아이템! 에르베 레제 스타일의 밴디지 드레스는 맨살보다는 보디 실루엣을 드러내는 정도가 좋다”-SSM (기사제공: W Korea 최유경기자 www.wkorea.com)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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