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고 유행에 뒤떨어져 외면 받던 상품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 비결은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기 때문.
롯데닷컴 마케팅실의 문유미 팀장은 “복고 패션의 인기도 영향이 있겠지만 내복이나 비누 등은 그 기능을 크게 향상시켜 젊은 층까지 흡수한 케이스”라며 “최근 이들 복고상품의 치열한 생존전략이 고객의 손길을 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옥션에서는 ‘귀달이 모자’가 인기다. 귀달이 모자는 양 옆에 귀덮개가 있는 디자인으로 흔히 군밤모자라 불린다. 방한을 위해 중·장년층이 즐겨쓰는 촌스러운 귀달이 모자가 발랄한 디자인으로 등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엄마표 ‘덧버선’도 새롭게 부활했다. 덧버선이 두툼한 니트소재의 실내용 플랫슈즈로 업그레이드 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며 미끄럼 방지 소재로 실내용에 적합하다.
G마켓에서는 12월 한달간 내복이 1만5,000여 건 판매되며 주문량이 전년 동기대비 45% 가량 상승했다.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과 두툼한 소재로 외면 받았던 내복이 깔끔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자체적으로 발산하는 열로 충분한 보온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발열내의’가 인기다. 향균, 방취기능은 물론 정전기 억제 효과도 있어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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