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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패션] 빈티지부터 펑크룩까지…가을 최고의 ‘패션왕’을 찾아라!

2012-10-16 12:23:36

[이형준 기자] 패션의 계절 가을을 맞아 거리마다 패션 피플들이 넘쳐나고 있다.

형형색색의 컬러풀한 포인트 착장은 물론 빈티지룩부터 펑크룩까지, 점점 수준 높아지는 국내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링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특히 예전과 달리 남성들도 스타일링에 있어 점점 파격과 유니크적인 아이템을 매치하면서 스트릿룩은 이웃나라 일본을 능가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문화의 메카 ‘홍대’를 찾았을 때도 스트릿을 점령한 개성파 패션인들은 내추럴한 스타일링으로 코디하고 시즌을 즐기고 있었다. 스트릿을 거닐던 패션 피플 중 가장 스타일리시했던 네 남자들을 패션을 집중 탐구해봤다.


노홍식(20)/ 직업: 학생/ 좋아하는 스타일: 빈티지

홍대 메인 스트릿에서 마주친 홍식군은 마른 체형에 내추럴한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해 ‘꾸민듯 안꾸민듯’ 수준높은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가을 머스트해브 아이템인 맨투맨 티셔츠와 체크 셔츠, 블랙 스키니를 매치해 라인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하게 가을룩을 완성했다.

체크 셔츠는 이미 시즌에 상관없이 패션 피플에게 사랑받는 잇 아이템이고 맨투맨 티셔츠 역시 가을철 활용도 100%인 실용성 최고인 아이템이다. 두 가지 아이템만 있으면 왠만한 레이어드는 다 소화가능하며 빅 사이즈 숄더백 역시 스타일링 포인트 아이템으로 가을 추천 잇 아이템이다.


김태용(32)/ 직업: CE0/ 좋아하는 스타일: 메트로섹슈얼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태용씨는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패션 피플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완전한 투블럭 헤어스타일과 진한 블랙 선글라스, 살짝 기른 콧수염은 연예인을 연상시킬 정도.

특히 아우터 소매를 걷어올려 컬러매칭한 디테일은 역시 쇼핑몰 CEO다운 센스를 보여줬다. 매치하기 힘든 컬러인 네온 그린 컬러와 비비드한 워커는 스타일링 포인트 요소는 물론 유니크함까지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진석(27)/ 직업: 직장인/ 좋아하는 스타일: 댄디 캐주얼

유쾌한 웃음으로 맞이해준 김진석군은 키는 작지만 우월한 프로포션으로 베이직한 아이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가을 석양빛을 가리기 위한 선글라스와 필수 아이템 체크 셔츠, 톤 다운된 블루 컬러가 인상적인 재킷은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함을 선사했다.

특히 벨트와 슈즈를 브라운으로 통일하고 재킷을 위해 워싱된 카고 팬츠를 매치한 그의 센스는 100점 만점에 99점. 여러가지 아이템을 매치했음에도 김진석군은 전혀 어색함 없이 고단수의 스타일링을 선사했다. 댄디 캐주얼의 업그레이드판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이름: 밝히지 않음(25)/ 직업: MD / 좋아하는 스타일: 유니크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곰’이라고 소개한 이 특이한 청년은 스타일도 평소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즐겨 입는다며 이날의 포인트 아이템은 스카프라고 말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아이템들이지만 야상 뒤의 밤비 캐릭터 자수와 성조기 패턴을 본딴 스카프는 스타일링에 유니크함을 부여했다.

특히 건장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스키니 팬츠와 몸에 피트되는 아이템을 선택해 가을 스트릿의 패션왕으로 거듭났다. 스터드가 박혀 있는 헌팅캡도 굿 초이스. 발목이 드러나는 팬츠를 입을 때 양말을 신지 않은 것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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