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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people+] 김태희와 가장 많이 통화하는 男子? 라인을 만들어 주는 男子!

2011-04-25 14:08:20

[이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여성들의 표준 55 사이즈보다 44 사이즈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다이어트와 S라인은 대한민국 여성들의 핫이슈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슬림과 볼륨. 어떠한 개념에서 보면 일맥상통할 수 있지만 슬림한 바디라인과 글래머러스한 볼륨을 동시에 관리하기란 가히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여자 스타들의 몸매는 마치 그림을 그려낸 것처럼 완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상위 1% 각선미 배우 이지아, 미인형의 얼굴의 교과서인 배우 김태희는 CF에서 매혹적인 춤을 선보이며 언젠가부터 탄력 있는 몸매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개미허리’로 남심을 사로잡고 있는 구하라의 바디라인을 그려낸 남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운동에 살고 회원들의 건강함을 위해서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수 있는 부산 사나이 김명영 트레이너. 선한 인상만큼이나 세심함과 따뜻함이 여성들에게 전해져 그녀들의 황금비율을 더욱 인형 같은 몸매를 책임지고 있는 그를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날 서초동 월드짐에서 만나보았다.

“100kg넘는 체중으로 시작한 씨름 선수에서 2007년 미스터 경기선발대회 챔피언이 되기까지”

중학교 시절, 김명영 스포츠 트레이너는 100kg이 넘는 체중으로 남과는 조금 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스포츠맨’의 길을 걷게 한 것은 바로 씨름. 아버지의 권유로 중학교 때부터 씨름을 시작해 씨름 선수들의 보면서 ‘체중은 나랑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배에 왕(王)자도 있고 힘을 쓰는데도 스킬이 있네…’라는 생각을 하며 ‘만들어진 몸’에 대한 어렴풋한 의지가 생겼다.

김 트레이너는 단순히 체중 때문에 시작한 씨름이었지만 고 2때부터는 웨이트 중량을 늘려가며 프로답게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다른 사람들에 비해 파워가 강해 근육이 빠르게 자리 잡았고 군 입대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또한 2007년 그를 챔피언을 만들어준 ‘보디빌더’를 권해주신 장본인도 다름 아닌 아버지였고 제대 후 김 트레이너의 재능과 끈기를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80kg 이상의 거구의 남자, 트레이닝 복 입고 “결혼 축하드려요”


학장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술을 마시는 기회를 줄이기 위해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여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특히 가장 난감했을 때는 지인들의 결혼식장을 찾을 때였다고. 김 트레이너는 하루하루 달라지는 사이즈와 도달해야하는 목표치가 몸으로 나타나는 직업이라 새로 맞춘 정장이 일회용 옷이 되어버리기 일쑤였다.

누구보다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식장에 들어섰을 때 하객들의 시선을 생각하면 아직도 진땀을 흐른다고. 고진감래. 하지만 씨름 선수 김명영은 2007년 5월12일, 미스터 경기선발대회 남자일반부 -85Kg 우승으로 씨름 선수로서 가졌던 마지막 꿈을 이뤘다.

또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자신의 삶을 오로지 운동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 그에게 2003년 개인 스포츠 트레이너의 제의가 들어왔다. 그 상대는 바로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 씨. 배용준과의 인연은 스포츠 트레이너로 시작돼 현재 욘사마가 대표로 있는 ‘고릴라 인더 키친’ 과장으로 또 다른 꿈을 그리고 있었다.

배우 김태희, 이지아, 이나영과 가장 많이 통화하는 男子, 김명영 트레이너
“극단적인 식단보다는 건강하게 식사하기…女, 닭가슴살 보다는 삶은 오징어 추천”

2003년 배용준의 개인 트레이너로 이 직업을 처음 알게 됐었고 충분한 재능을 나눠줄 수 있었지만 문득 ‘남자보다 여성들의 PT를 담당하면 꼼꼼하고 세심한 자신의 성격과 더욱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의 선견지명이 통했다.

현재 그는 배우 김태희, 이지아, 이나영, 구하라의 바디 디자인을 담당하며 그녀들의 몸(?)을 책임지고 있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슬림과 볼륨’을 겸비한 S라인을 전담하고 있는 셈.

하지만 단순한 운동만으로 그녀들의 바디라인이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김 트레이너는 하루 중 그녀들과 가장 많이 통화하며 식습관과 운동을 케어해주고 있었다. 김 트레이너는 미팅, 행사 등 모임이 많아 음식의 메뉴 조절을 하기 어려운 그녀들을 배려해 전화통화로 일일이 매 끼니를 코칭해 준다. 그는 “미팅으로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왔는데 어떤 음식을 먹을까”라는 전화가 걸려오면 “메뉴 중 맑은 짬뽕을 시키고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라”는 코멘트를 전하는 프로 중에 프로였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데, 어떡하죠?”

김명영 스포츠 트레이너는 “사실 야식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야식을 참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으며 여자 스타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녀들은 야식을 먹기 전에도 나에게 전화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이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오면 김 트레이너도 난감하다. 그럴 땐 냉동시킨 딸기 또는 딸기와 차가운 우유와 요쿠르트를 섞어 먹거나 칼로리가 낮은 토마토를 야식 메뉴로 적극 추천한다.

김명영 스포츠 트레이너가 추구하는 운동의 철학은 건강 후 다이어트. 운동을 하려면 건강해져야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골라먹는 식습관을 통해 균형 있는 몸매를 관리한다.

‘바디 멘토’ 김명영, 트레이너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트레이닝 멘토’가 되고 싶다


김명영 스포츠 트레이너가 이루고 싶고 또 다른 꿈은 바로 교육사업. 학창시절부터 운동에 대해 공부해온 이론과 운동. 또 많은 사람들을 통해 실제로 적용해온 트레이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김 트레이너는 “자신의 몸에 적절한 처방을 원해 PT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효과가 없다’, ‘돈 아깝다’라는 말을 할 때가 가장 속상하다”며 “수많은 사람들의 특성에 맞게 적용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전문적인 스포츠 트레이너를 양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머지않아 자신이 그리고 있는 ‘전문적인 트레이너 양성 아카데미’의 청사진을 토대로 대학 교육으로 자격요건이 주어진 이들에게 ‘스포츠 트레이너’를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김명영 스포츠 트레이너의 ★ 트레이닝 Tip

① ‘여신’ 김태희의 뒷태를 책임진다


균형감각을 길러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이 동작은 CF 속 매력적인 춤으로 화제가 됐던 김태희의 뒷태를 책임지는 운동. 양손을 바닥에 짚고 한 쪽 다리를 번갈아 들어 올려주면 된다.

② ‘개미허리-힙업’ 구하라의 S라인 만들기


구하라는 몸이 왜소하고 근육량이 현저하게 부족해 평소 기초 근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 위주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또한 그녀의 가녀린 허리라인과 탄력 있는 힙라인의 비결은 바로 이 자세. 양손과 무릎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접은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렸다가 무릎을 펴주는 동작을 연속으로 10회 반복한다.


③ ‘남자 톱★들을 사로잡은 매력’ 이지아의 탄탄한 복근의 비밀


김명영 스포츠 트레이너는 “일반 여성들과 달리 이지아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몸에 근육이 자리 잡혀 있었기 때문에 부분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아의 탄탄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워있는 자세에서 팔과 다리를 들어 힙과 복부의 힘을 주고 근육을 길러준다. 이 때 복부 위에 손을 올려 운동하는 동안 탄탄해지는 배의 근육을 느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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